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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 and Aug 28. 2020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너무 두려워 마세요.


싱가포르는 4월 7일부터 6월 1일까지 거의 2개월 동안 전국민 사회적 거리 두기 (circuit breaker)를 시행했다. 시행된 제재 사항으로는,


1. 학교, 사무실 폐쇄 (전국민 온라인 수업 또는 재택 근무)

2.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극장, 운동 시설, 학원, 쇼핑몰) 모두 폐쇄

3. 종교 시설 폐쇄

4. 식당 중 허가된 식당만 음식 배달 서비스 가능 (식당 내 식사 금지)

5. 친지 방문 금지 (노부모 방문도 금지)

6. 마스크 착용 법적으로 필수 

7. 버스, 지하철에서 한 자리 건너 앉기 등등이었다.


만약 사무실에 사람이 있는 것이 적발되면 회사 사무실 폐쇄 (아예 사업장을 문 닫게 함), 각종 벌금 등 법적인 제재가 포함되었고, 또한 외국인이나 영주권자의 경우, 강제 출국 조치 및 영주권 박탈 등의 제재를 가했다. 


6월 2일, 이 기간이 끝난 후에도 재택 근무가 가능한 직종의 경우 재택 근무할 것 (남편의 경우 주 3회 출근, 개인 사무실이 있는 나는 매일 출근 가능), 또는 직원을 두 팀으로 나눠서 번갈아 출근하게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든 종교 시설은 아예 폐쇄, 식당/카페에서도 5명 이상 함께 식사 금지, 5인 이상 그룹 활동 금지, 마스크 착용 필수, 초/중/고는 여전히 일주일 1회 온라인 수업, 대학의 경우 전 수업 online 수업, 등등의 제재가 가해지고 있다.


물론, 너무나 불편하고, 경제적 타격도 크고, 여러 모로 생활 패턴도 바뀌었지만, 살아가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지지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요즘 미디어에 보면 3단계 격상이 우리 삶이 멈출 거라는 식의 겁을 주는 기사가 너무 많은 듯 하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우리의 삶은 그렇게 쉽게 멈추진 않는다. 어떻게든 우리는 살아갈 방법을 찾아나갈 것이기 때문에 너무 겁내지 마시길...

우선, 이런 상황을 만든 나쁜 놈들을 벌 주는 게 우선되어야 하겠지만, 필요하다면 우린 우리의 할 일을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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