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홍콩 1. 매력을 잃어가는 도시

통계로 보는 홍콩여행의 위기

by 만꺼

본 포스팅은 팟캐스트 대륙이대수다 <홍콩>편의 내용을 요약/정리하였습니다.

홍콩여행을 하면서 한 번쯤 읽어볼만한 내용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가고 싶어도 못가지만...)




[S03E01 13:20]

홍콩의 매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불과 몇 십년 전만해도 아시아 유일의 서구형 도시로써 많은 각광을 받았지만, 중국 반환으로 인한 고유 정체성의 약화 및 다른 아시아 도시의 성장으로 인해 홍콩의 위상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홍콩의 쇠락은 통계를 통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관광업계에서는 한국인이 국내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것을 아웃바운드(Outbound)라고 부른다. 2019년의 아웃바운드 시장의 규모는 약 2,870만명 정도인데, 그 중에서 홍콩으로 출국한 인원은 69.4만명으로 전체 시장의 4% 규모이다. 한편 이 수치는 2018년 28만명 대비 0.6% 소폭 증가한 수치지만, 인근의 경쟁국과 비교하면 성장폭이 매우 낮다. 동기 기준, 중국은 25.8%, 일본 11%. 대만 13%, 심지어 비슷한 포지션의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도 6.7% 성장했다. 유독 홍콩의 증가세만 두드러지게 낮은 편이다.


홍콩 여행의 전반적인 만족도도 낮다. 지역별 여행 만족도를 보면 전체 평균이 5점 만점에 4.03점인데, 홍콩의 만족도는 3.86점으로 대략 0.2점 정도 낮다. 여행 만족도가 낮으니 재방문 의사도 낮은 것은 당연지사. 평균 재방문의사 점수가 3.98점인데 비해, 홍콩의 재방문의사 점수는 3.69점으로 매우 낮았다. 다시 말해,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여행지가 아니라는 소리다.


물론 긍정적인 지표도 존재한다. 홍콩과 마카오의 자유여행객 비율은 77%로 전체 조사 대상 중에서도 압도적인 비율로 1위를 차지한다. 이는 홍콩여행이 안전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역별 안전도 평가에서 홍콩은 평균 3.85점을 웃도는 3.98점을 받았다. 실제로 홍콩은 여자 혼자서도 여행하기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를 받았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장점마저 최근 민주화 운동으로 정세가 불안정해지며 홍콩여행에 대한 이미지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홍콩을 재밌게 여행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팟캐스트에서 듣기_시즌3 1화 : 홍콩여행에 실망한 이들을 위한 변명서

- 팟빵 : http://www.podbbang.com/ch/1773232?e=23866127

- 오디오클립(네이버) :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3320/clips/37

- 애플 팟캐스트 : ‎Apple Podcasts에서 만나는 [여행] 대륙이대수다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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