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일상다반사

by 편성준

<이어폰>


요즘 일이 좀 바빠서 하루하루 정신이 없는 편이다. 사실 안 바빠도 늘 정신은 늘 없긴 하지만 .


오늘 아침 평소 노트북에 꼽아 쓰는 이어폰이 안 보이길래 서랍들을 뒤져 예전에 쓰던 이어폰을 찾아 꼽아 봤더니 다행히 소리가 잘 들렸다. 그런데 한참 회의를 하고 들어와 다시 책상에 앉으니 새 이어폰마저 안 보이는 것이었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책상 밑을 보니 이어폰 두 개가 보였다.


이어폰들은 잘못이 없었다. 늘 내가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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