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소행성의 말하는 고양이 순자
'어느 날 고양이 순자가 말을 하게 된다면'이라는 생각을 글로 써보면 어떨까, 라는 얘기를 했더니 아내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토킹 캣(Talking Cat) 순자'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순자는 어느 순간 우연히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는데,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만 나에게 몇 마디 할 수 있는 것으로 상황 설정을 하기로 했다. 고양이가 말을 너무 하는 것도 이상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물론 말을 하는 고양이라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하지만. 순자는 과연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 나도 가슴이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