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비밀은 있다
그동안 같이 잔 여자가 누구누구냐고 아내는 집요하게 물었고 나는 그걸 어떻게 다 기억하느냐고 화를 냈다. 그래도 대표적인 여자가 하나 있을 것 아니냐는 아내의 회유에 "글쎄, 대표적이라면..."하고 순진하게 기억을 더듬다가 꿈에서 깼다. 끝내 한 여자의 이름도 대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카피라이터 출신 작가.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읽는 기쁨』『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등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