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우연히 나와 마주치다

글이 그 사람이다

by 편성준


쓰고 싶은 글이 있어서 인터넷에 들어가 자료를 찾다가 익숙한 글과 만났다. 첫 두 줄을 읽으며 '나도 전에 이런 생각을 했는데'라고 생각하고 더 밑으로 내려가 보니 내가 쓴 글을 통째로 인용한 기사였다. 다행히 내 이름과 출처가 명기되어 있었다. 나는 웃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나의 분신과 마주친 느낌이었다. 그가 쓴 글이 바로 그 사람이라는 걸 다시 깨닫는 일요일 아침이다.



https://www.scjournal.kr/news/article.html?no=20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