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만 그런 걸까요?
연필꽂이에 있던 만년필을 청소하다가 아내가 쓰는 파버카스텔 잉크를 몰래 넣어보았습니다. 잉크를 넣은 김에 뭘 쓸까 하다가 공처가의 캘리를 써봅니다. 평소에 느끼는 건데, 왜 아내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제가 잘못한 느낌이 드는 걸까요. 저희집만 그런가요?
카피라이터 출신 작가.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읽는 기쁨』『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등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