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며 살아요

by 이지안

3년 전 이맘때,

친구가 내게 써준 글을 보고 있노라면

인정받고 싶었던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늘 먼저 안부를 물어주고

따뜻한 말들을 건네줘서 고마워

너는 예전보다 더 단단하고

옹골찬 사람이 된 것 같아.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아름다운 문장을 읽으면

당신은 결국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는 말이 있어.


내가 읽는 문장이

결국 내 삶이 된다는 건데,

분명 문장과 책에는 힘이 있고

너는 그걸 잘 아는 사람 같아.

앞으로도 꾸준히

읽고 쓰고 살아가길.


얼마 전 읽은

<나주에 대하여>의 문장이

너와 너무 어울려서 남겨.


'기어이 진심을 읽어 내려는 에너지는

먼저 좋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상처받은 대가로 얻은 것이다.'


먼저 손 내밀어 주는

따뜻한 마음과 용기가 멋져.

늘 덜 상처받고 더 사랑받길!




친구야 고마워

네 덕분에 난 내가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착각 속에 허우적대다가도

눈물을 닦아내며 다시 일어서게 돼.


또 만나자는 말을 뒤로 한 채

그 이후로 우리가 따로 본 적은 없었지만

그저 멀리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온기가 전해지지 않을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잖아

그리고 시절 인연이라는 단어가 떠올라

내겐 그에 부합하는

여러 사람의 얼굴이 동시에 머릿속을 스쳐 지나 가네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

잘은 아니더라도 몸과 마음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무탈하고 소탈한 일상들이 이어져서

아무런 꿈도 꾸지 않은 채 곤히 잠들었으면 좋겠다


내 삶에 나타나줘서 고마워

그저 고마울 뿐이야


.

.

.

이 글을 읽고 누군가가 생각났다거나

보고 싶은 사람들 모두 모여라 ~!!

좋아요와 댓글은 사랑입니다

늘상 사랑과 관심에 굶주려있어요..

이번 글엔 댓글이 왕창 달렸으면 좋겠네요


sticker sticker



사진 출처 : 핀터레스트 > 검색어 > dark wallpaper

작가의 이전글읽는 사람을 넘어 쓰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