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

by 이소망

몸이 조금 아팠습니다. 방과 후 학생들 멘토멘티 활동을 지도하느라 학교에 남았는데 몸이 안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피곤한 건지 눕고는 싶은데 그렇다고 잠이 오는 것은 아니고 특별히 아픈 곳은 없는데 확실히 컨디션이 안 좋다고 강하게 느껴지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두 시간을 어찌어찌 버티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순간 '오. 이러다가 갑자기 쓰러지고 그런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행히 집에 도착하고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해봅니다. 한 시간 정도 자면 괜찮아지겠지... 하며 눈을 감고 잠을 청하는데 쉽게 잠이 오지 않습니다.

비몽사몽간에 잠이 들었던 건지 아니면 눈만 감았던 건지 모를 때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고 가슴이 답답하고 헛구역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처음 겪어보는 아픔에 적잖이 당황을 했습니다. 머리가 아픈데 무슨 아픈 인지 모르겠고 헛구역질은 하는데 구토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고 몸은 좋지 않은데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상황. 이 고통을 어떻게 표현할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결할지도 모르니 답답함에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어떻게 할까라는 불안감도 엄습했습니다.

그렇게 몇십 분을 아픈 몸과 싸우며 버텨내니 이내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잠을 잔 뒤 조금 상태가 호전되어 눈을 떴습니다. 여전히 몸의 컨디션이 회복되진 않았지만 불안함이 사라졌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왜 아팠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아팠는지 여전히 모르겠으나 몸이 약해지니 마음도 약해지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몸 관리를 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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