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

by 이소망

며칠째 시간관리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잠자리에 누우면 오늘 하루 잘 살았나 후회가 밀려오거든요. 하루는 정말 분단위로 쪼개서 한순간도 놀지 않고 일만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루를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저를 너무 몰아세우고 있는 것일까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시간관리를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여러 책을 보고 유튜브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열망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본 뒤 깨달은 것은 해야 할 일을 계획하는 것보다 했던 일을 반추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해야 할 일 리스트를 만들어 그것을 하나씩 해나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제 뜻대로 되지 않는 하루를 보면서 제가 하루, 한주, 한 달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후에 정리할 것을 정리하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 하루를 잘 돌아보았습니다. 학교 업무 시간에 시국이 시국인지라 뉴스에 정신 팔린 것을 제외하면 충실하게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수업도 잘했고 돌아와서도 시간을 잘 분배한 것 같습니다. 글쓰기를 쓰다가 다시 쓰는 바람에 한 시간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이것 또한 글쓰기 연습이기에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하루를 마치고 이렇게 일주일의 삶이 기록된 후에는 다음 일주일을 계획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사안을 먼저 파악하고 미리 적어두고 그 사이에 오늘과 같이 했던 일들을 채워 넣으면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4년이 끝나가는 연말. 빠르게 내년을 계획하고 보다 행복하고 성장하는 내년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보람점수를 높게 줘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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