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하고 홈페이지를 만들다.

by 이소망

Hello, Python!


오늘 출력한 파이썬 코딩입니다. 어쩌다가 여기까지 흘러왔는지 모르겠으나 어느새 저는 파이썬을 설치하고 비주얼 스튜디오를 열고 여러 가지 명령어를 살펴보며 print()를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내년에 쓸 수도 있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분명 올해 9학년 학생들을 위한 역사 수업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왜 이걸 만지작하고 있을까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수업 자료를 모으고 있었고 모은 자료들로 수업에 필요한 ppt를 만들고 있었는데 말이죠. 슬쩍 자동화할 방법이 없나 고민도 하고 AI도 기웃하면서 학생들에게 제공할만한 저만의 학습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계획과는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원체 문과체질이라 전혀 이해관계를 알 수 없고 작동원리도 모르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것 같습니다.

코딩의 가장 기초 중의 기초를 공부하고 있기에 아마 저는 코딩의 ㅋ만 맛보고 그만 둘 수도 있습니다. '내가 뭐 하러 나랑 관계없는 것까지 해야 되지?'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의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할 후회의 시간이 있을지도 모르죠. 그럼에도 분명히 지금 느끼는 이 재미가 언젠가 저에게 다른 결과로 돌아올 것을 믿고 있기 때문에 즐겁게 시간을 투자해보고 있습니다.

이제 50일이라는 방학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에 다녀오면 아마 순식간에 개학을 맞이하게 되겠지요. 그렇기에 이 시간을 알차게 사용해야 합니다. 더 좋은 사람. 좋은 선생이 되어서 올해 학기를 시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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