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업이 두 시간만 있는 날입니다. 4교시와 7교시. 수업준비는 끝났고 학생들과 활동을 주로 할 예정이라 남은 시간을 밀린 업무를 하기로 어제부터 계획을 세웠습니다.
오늘 끝내야 하는 일은
지난주에 끝난 진로특강에 대한 학생들 500명의 생활기록부 쓰기.
11월 결석계 완료하기.
9학년 100명, 11학년 60명의 수행평가 완료 및 정리 가능하면 공지까지,
지난주에 끝난 사회경시대회 수상자 기안하고 나이스에 상장대장 등록하기,
진로코치단 봉사활동 기안 및 생활기록부 작성
다음 주에 있을 기말고사 원안지 분철
2학기 진로 예산 집행 확인하고 영수증 처리
우리 반 봉사활동 확인
올해 귀임하시는 같은 과 선생님들 선물 구매
아무리 봐도 오늘 다 끝내는 것은 어려워 하나씩 차근차근 차분히 처리해 봅니다. 하지만 중간에 엑셀 멈춤 이슈와 우리 반 장기결석자 상담, 내년 업무분장 회의로 인해 시간이 좀 더 지체되어 생각보다 많은 일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초과근무를 신청하고 남아서 잔업을 진행합니다.
성경은 읽었지만 책은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하루. 학교를 마치고 퇴근하는 와이프를 데리러 다녀왔다가 오늘 사회경시대회, 과학경시대회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 셋째를 축하하기 위해 먹고 싶다던 월남쌈을 준비. 와이프 옆에서 열심히 보조하며 저녁을 만들어봅니다.
저녁을 맛있고 먹고 남은 일을 찾아 시작하려니 도파민이 필요하여 잠깐 인터넷의 세계로 빠져들었다가 정신 차리고 다시 잔업.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있나. 인생을 잘 살고 있나. 잠시 밖에 점등된 트리 불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가 글을 남기는 지금.
하루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