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의 전도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할 때가 있다
외부의 상황이 그 이유가 될 때도 있고
내 마음이 메말라서 기쁨과 감사함을 발견하지 못해모든 순간이 우울할 때도 있다.
삶은 감정의 반복이다.
열정이 끓어올랐다가도 금새 식고,
환호했다가도 무덤덤해지고,
기뻤다가도 슬퍼지고.
내가 무엇에 어떻게 반응하냐에 따라
내 마음의 온도도 뜨거웠다가 차가워진다.
열의 전도 현상으로 두 물체가 맞닿았을 때
시간이 지나면 두 물체의 온도는 같아진다.
뜨거운 것이든 차가운 것이든 곧 미지근해진다.
나의 감정도 그저 지나갈
잠깐의 온도인 것 처럼 대해보자.
기뻐할 것은 기뻐하고, 감사할 것은 감사하되
순간의 감정에 너무 매몰되지 않기를.
원래 적당한 게 제일 어려운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