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요한 볼프강 폰 괴테

죽기전에꼭읽어야할책1001 다읽기 챌린지

by 정앵무

45.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젊은 베르터의 고통)

작가명: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작가 생몰연도: 1749년(독일)–1832년
원제: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초판 발행연도: 1774년
초판 발행처: Weygandsche Buchhandlung


⭐️읽은 도서 정보: <젊은 베르터의 고통>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정현규 옮김/출판사 을유문화사


★ 한줄 감상평 ★
젊음이라는 이름의 뜨겁고 고통스런 환상


새해가 밝았다. 사실 새해라고 뭐가 딱히 바뀌는 건 없다.
매일 떠오르는 해와 함께 우리는 또 다른 날을 살 뿐이다.
이제 만 나이로 통일이 되어가는 추세라 새해에 다 같이 1살씩 먹는 것이 의미가 없어질 터이지만 그래도 2026년의 내 나이를 한번 헤아려봤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이므로 인생 100년을 24시간의 하루로 비유하자면 현재 내 인생 시계는 대략 아침 8시를 살짝 넘긴 시각.
와우!!!!!!!!!!!이제 막 아침이구나!!!!???

내 인생 굿모닝!!!!!! 기지개를 켜라 젊은이여


젊다. 나는 젊다! 나에게는 지금 젊음이 있다!
예전에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였나..청춘예찬이라는 제목의 수필이 실려있었다.


청춘예찬 (靑春禮讚) - 민태원, 1929년作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巨船)의 기관(汽罐)같이 힘있다. 이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꾸며 내려온 동력은 바로 이것이다. 이성(理性)은 투명하되 얼음과 같으며, 지혜는 날카로우나 갑 속에 든 칼이다. 청춘의 끓는 피가 아니더면, 인간이 얼마나 쓸쓸하랴? 얼음에 싸인 만물(萬物)은 죽음이 있을 뿐이다.
...(중략)...
보라, 청춘을! 그들의 몸이 얼마나 튼튼하며, 그들의 피부가 얼마나 생생하며, 그들의 눈에 무엇이 타오르고 있는가? 우리 눈이 그것을 보는 때에, 우리의 귀는 생(生)의 찬미(讚美)를 듣는다. 뼈 끝에 스며들어 가는 열락의 소리다.
...(중략)...
청춘은 인생의 황금 시대(黃金時代)다. 우리는 이 황금 시대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기 위하여, 이 황금 시대를 영원히 붙잡아 두기 위하여, 힘차게 노래하며 힘차게 약동하자!


힘차게 약동하자! 라는 끝맺음ㅎㅎㅎ파이팅이 넘친다. 끓는 피와 건강한 육체, 냉철한 이성을 가진 빛나는 젊음을 향한 예찬. '황금 시대'라고까지 표현되어 있다. 단순히 신체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젊다는 것은 역시 참 좋은 것이다. 응급실에서도 8살 아이가 39도로 온 것과 80살 노인이 39도로 온 것은 이야기가 다르니까. 8살 어린이는 대개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39도? 그럴 수 있지~그럴 수 있어~바이러스 감염이겠지'로 생각하지만, 80살 노인은 패혈증까지도 갈 수가 있어서 주의 깊게 봐야 한다. 회복력은 말할 것도 없고. 늙어가면서 노쇠해지는 몸은 어쩔 수가 없다. 나이가 깡패다.



그러나 육체의 무탈함이 정신의 평안까지 보장해 주지는 않는 법. 젊음이 그의 강건한 심장만큼 힘차고 기운 넘치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현실과 이상의 괴리는 언제나 존재한다.
고뇌하는 청춘은 모든 시간, 모든 곳에 있으니
여기, 고통받는 젊은 베르터(베르테르)처럼 말이다.



인간의 삶이 한갓 꿈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 바야. 그런데 이러한 감정이 나에게까지도 항상 집요하게 따라다니고 있어. 활동하고 탐구하는 인간의 힘이 갇혀 있는 한계를 볼 때나, 우리의 비참한 현존을 연장시키는 것 외에는 아무 목적도 갖지 못하는 온갖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 모든 힘이 집중되는 것을 볼 때, 그리고 탐구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을 때 느끼는 모든 만족이 단지 꿈꾸는 듯한 체념에 불과하다는 것, 이때 사람들이 자신들이 갇혀 있는 사면의 벽을 화려한 형상과 밝은 전망으로 색칠하는 것을 볼 때마다, 빌헬름, 이 모든 것이 나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만들어.
- 20~21p



책의 줄거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고향을 떠나 발하임에 머무르고 있던 베르터는 무도회에서 우연히 샤를로테(애칭 로테)라는 아가씨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

롯데그룹의 '롯데'가 바로 이 <젊은 베르터의 고통>에 나오는 샤를로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tmi: 그래서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에는 괴테 동상이 있다.


그러나 로테는 이미 알베르트라는 남성과 약혼한 사이다. 베르터는 사랑의 열병에 시달리다 결국 알베르트에게 빌린 권총으로 자살한다. 괴테는 이 소설을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썼는데 그는 실제로 젊은 시절 약혼자가 있는 샤를로테 부프라는 여성을 짝사랑했었다. 비록 괴테는 자살하지 않았지만 소설 속에서는 베르터의 자살로 끝나는 것으로 보아, 아마 괴테 본인이 이때 짝사랑으로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던 것 같다.

이 작품은 주인공 베르터가 그의 친구 빌헬름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베르터의 성격과 심리 변화,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을 잘 엿볼 수 있다.

날카로운 시선과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베르터는 낡은 옛 시대와는 대비되는 새롭고 젊은 시대의 집약체다. 그는 이미 늙어버린 자들이 구축해놓은 세상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지 못하고 배회한다. 기존의 봉건적 질서와 세속적 기준에 던지는 회의, 특정 대상을 향한 주체할 수 없는 열정과 타오르는 감정, 풋풋한 동시에 치기 어린 행동들. 괴테는 이러한 모든 청춘의 정신을 베르터에게 응축시켜 놓은 듯하다. 그렇지만 베르터는 이른바 '끓어오르는 피'를 주체하지 못해 밖으로 내뿜는 그런 과격한 젊음과는 결이 다른데, 빌헬름에게 쓴 편지에서 드러나는 그의 성격은 지나칠 정도로 섬세하고 사색적이다.


아무리 악의없는 산책일지라도 수많은 불쌍한 벌레들의 생명을 앗아 가고, 단 한 번 발을 내딛는 것이 개미들이 공들인 집을 부수고, 하나의 작은 세계를 짓밟아 터무니없이 무덤으로 만들어 버려.
- 83p



한 걸음을 내디디며 그 발자국 밑에 파괴되는 하나의 작은 세계를 생각한다는 베르터의 말은 그가 남다른 감수성의 소유자임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이런 특유의 성정 탓에 그는 자신의 끓는 피를 외부가 아닌 그의 내부로 쏟아내고, 이는 결국 마지막에 그를 자살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만다.

로테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점점 무너져가는 베르터의 고통을 따라가며 나는 이 책의 제목이 왜 단순히 <베르터의 고통>이 아닌 <'젊은' 베르터의 고통>인가를 가만히 생각해 본다. 자신을 파멸시킬 만큼 무모한 열정. 책 속에서는 사랑으로 대변되는, 극단적이고 고통스러운 이 열정적 감정은 그가 '젊은' 인간이기에 느끼는 것이고, 반대로 이런 감정으로 고통스러워하기에 그는 젊은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젊음은 단순한 사전적 의미처럼 10대 후반에서 30대에 이르는 인생의 어느 특정한 시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베르터처럼 자신을 내다 버릴 만큼 무언가를 미치도록 열망하는 인간은 누구든 젊다.

이러한 젊음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묻는다면, 나는 잘 모르겠다. 젊은 베르터는 늙지 않고 결국 죽어버렸다. 1774년에 이 소설이 발표되고 난 이후 유럽 곳곳에서 베르터를 따라 수많은 이들이 자살했다.(요즘에도 사용하는 베르테르 효과라는 단어가 이때 생겼다) 열에 들뜬 아이처럼 혼란하고 뜨겁고 괴로운 젊은 날의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그들에게 젊음은 아름답고 빛나는 시절이 아닌 그저 어서 지나가길 바라는 어지럽고 정돈되지 않은 터널 속 시간이다. 베르터는 이 터널 속에서 뛰쳐나갔다. 너무나 빠르게.

베르터는 나약한 인간일까? 너무 경솔하게 스스로를 져버린 것일까? 별거 아닌 고작 그런 일 따위로?
자살을 혐오한다는 알베르트에게 베르터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간의 본성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에요. 인간 본성은 기쁨과 고통, 괴로움을 어느 정도까진 참을 수 있지만 거길 넘어서자마자 파멸하게 되지요. 그러니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누가 약하고 강한지가 아니라, 그가 자신의 고통의 정도를 참아낼 수 있는가 하는 점이에요. 그 고통은 도덕적이거나 육체적인 것일 수 있어요. 그리고 나는 치명적인 열병으로 죽는 사람을 겁쟁이라고 부르는 게 적절치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생명을 끊는 사람을 비겁하다고 말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 75~76p


베르터의 말처럼 인간 본성은 혼돈되고 모순되는 힘들의 미로에서 빠져나올 방도를 알지 못한다.
오늘도 젊음의 한복판에서 고뇌하고 있는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나 훈계 같은 건 도무지 아무런 쓸모가 없다.

해줄 수 있는 말은 단지 그대는 너무나 젊다는 것.
그것뿐이다.




떠오르는 노래 하나.
아킬레우스 이름을 베르터로 바꿔도 될 만큼
<젊은 베르터의 고통>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첼로 소리와 가사가 너어어무 좋다.

https://youtu.be/T_V76Dm42bY?si=XrdmsB-Hk40pTkJW

<Achilles come down> - Gang of youths

Achilles, Achilles, Achilles, come down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 내려와
Won't you get up off, get up off the roof?
이제 그만 지붕에서 내려오지 않을래?
You're scaring us and all of us, some of us love you
여기 있는 모두를 무섭게 하고 있잖아,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말이야
Achilles, it's not much but there's proof
아킬레우스, 힘들겠지만 우리 말을 믿어줘
You crazy-assed cosmonaut, remember your virtue
Redemption lies plainly in truth
이 정신나간 우주비행사야, 네 미덕을 기억해
오직 진실을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어
Just humor us, Achilles, Achilles, come down
그냥 우리를 웃겨줘, 아킬레우스, 내려와, 아킬레우스
Won't you get up off, get up off the roof?
이제 그만 지붕에서 내려오지 않을래?

Je vois que beaucoup de gens meurent
Parce qu'ils estiment que la vie ne vaut pas la peine d'être vécue
J'en vois d'autres, qui se font paradoxalement tuer pour des idées
Pour des illusions, qui leur donnent une raison de vivre
Ce qu'on appelle une raison de vivre est en même temps une excellente raison de mourir
나는 많은 사람들이 삶을 살아갈 가치를 느끼지 못해서 죽는 것을 목도했다. 역설적이게도, 나는 그들의 실존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상과 백일몽 때문에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 또한 보았다.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라고 부르는 것들은 죽어야 할 좋은 이유들이기도 하다.

Achilles, Achilles, Achilles, come down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 내려와
Won't you get up off, get up off the roof?
이제 그만 지붕에서 내려오지 않을래?
The self is not so weightless, nor whole and unbroken
너 자신은 그렇게 가볍지 않고, 온전하지도, 부서지지 않은 상태도 아니야
Remember the pact of our youth
우리가 한 젊음의 맹세를 기억해
Where you go, I'm going, so jump and I'm jumping
네가 가는 곳에는 나도 갈거야, 그러니 네가 뛰어내리면 나도 마찬가지고
Since there is no me without you
너 없이는 나도 존재할 수 없으니
Soldier on, Achilles, Achilles, come down
계속 전진해, 아킬레우스, 내려와, 아킬레우스
Won't you get up off, get up off the roof?
이제 그만 지붕에서 내려오지 않을래?
Loathe the way they light candles in Rome
로마에서 촛불을 켜는 방식을 혐오하지만
But love the sweet air of the votives
봉헌초의 달콤한 향기는 사랑하지
Hurt and grieve but don't suffer alone
상처받고 후회해도 괜찮지만, 혼자서 괴로워하지는 마
Engage with the pain as a motive
이 고통을 동기로 여겨
Today, of all days, see
지금 다시 돌아봐
How the most dangerous thing is to love
사랑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How you will heal and you'll rise above
어떻게 네가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야 하는지

D'un gérant d'immeuble qui s'était tué on disait un jour
Qu'il avait perdu sa fille depuis cinq ans
Qu'il avait beaucoup changé depuis et que cette histoire l'avait
5년 전에 딸을 잃은 후 자살한 토지 관리인은
자기가 그 사건 이후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바로 이 이야기의-

Achilles, Achilles, Achilles, jump now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 지금 뛰어 내려
You are absent of cause or excuse
너는 원인이나 변명조차 못 돼
So self-indulgent and self-referential
너무나 방종하고 자기지시적이지
No audience could ever want you
대체 어떤 관객이 너를 원하겠어
You crave the applause yet hate the attention
넌 환호를 갈구하면서도 주목을 받는 건 싫어해
Then miss it, your act is a ruse
그리고서는 그걸 놓치지, 네 행동은 다 거짓이야
It is empty, Achilles, so end it all now
다 공허하잖아, 아킬레우스, 그러니 이제 모든걸 끝내
It's a pointless resistance for you
네가 애써봤자 소용 없는 걸 알고 있잖아

Ce qui déclenche la crise est presque toujours incontrôlable
Les journaux parlent souvent de chagrins intimes ou de maladie incurable
Ces explications sont valables
Mais il faudrait savoir si le jour même un ami
Du désespéré ne lui a pas parlé sur un ton indifférent
Celui-là est le
멸망을 초래하는 것들은 거의 언제나 우리의 능력을 벗어나 있다. 신문에서는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이나 '필연적인 슬픔'과 같은 주제들이 나온다. 이와 같은 일들이 실존하는 것은 사실이나 하지만 우리는 바로 그 날, 절박한 사람의 친구가 무심한 어투로 그에게 무엇을 말했는지 알아야만 한다.
이것은 바로 -

Achilles, Achilles, just put down the bottle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 이제 그만 잔을 내려놔
Don't listen to what you've consumed
네가 마신 것들에 귀를 기울이지 마
It's chaos, confusion and wholly unworthy
Of feeding and it's wholly untrue
온통 엉망이고 혼란스럽겠지 사실이 아니니까 들을 필요도 없어
You may feel no purpose nor a point for existing
살아갈 목적을 찾지 못할 수 있어 존재하는 것의 의미도 마찬가지고
It's all just conjecture and gloom
온통 음울함과 추측들로 가득하지
And there may not be meaning, so find one and seize it
삶의 의미를 모르겠다면 그걸 찾고 거기에 매달려
Do not waste yourself on this roof
지금 여기서 네 삶을 끝내지 마
Hear those bells ring deep in the soul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울리는 종소리를 들어봐
Chiming away for a moment
그냥 잠시 동안 거기에 귀를 기울여
Feel your breath course frankly below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느껴봐
And see life as a worthy opponent
인생을 싸울만한 가치가 있는 상대로 여겨
Today, of all days, see
지금 다시 돌아봐
How the most dangerous thing is to love
사랑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How you will heal and you'll rise above
어떻게 네가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야 하는지
Crowned by an overture bold and beyond
저 멀리서 들려오는 위대한 서곡으로 장식된 너를 상상해
Ah, it's more courageous to overcome
아, 이 모든걸 극복하는 것이 더 용맹한 일이야

Les souvenirs d'une patrie perdue, l'espoir d'une terre promise
Ce divorce entre l'homme de sa vie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기억과 이상향을 약속받는 것에 대한 기대. 이 간극은 사람의 삶을 -

You want the acclaim, the mother of mothers (it's not worth it, Achilles)
너는 찬사 받기를 원하지, 네 어머니의 말처럼 말이야(신경쓰지 마, 아킬레우스)
More poignant than fame or the taste of another (don't listen, Achilles)
명성보다 더 비참하고 환호에 도취되어 있잖아(듣지 마, 아킬레우스)
But be real and just jump, you dense motherfucker (you're worth more, Achilles)
이제 그냥 모든걸 인정하고 뛰어내려, 이 멍청한 개자식아(넌 그것보다 가치가 있어, 아킬레우스)
You will not be more than a rat in the gutter (so much more than a rat)
너는 하수구의 쥐새끼 그 이상의 존재는 될 수 없어(쥐보다 훨씬 더 중요한 존재지)
You want my opinion, my opinion you've got (no one asked your opinion)
내 의견을 원했으니 그대로 돌려주지(아무도 네 생각을 묻지 않았어)
You asked for my counsel, I gave you my thoughts (no one asked for your thoughts)
네가 내 조언을 원했고 이제 그걸 들었잖아(아무도 네 생각을 묻지 않았다고)
Be done with this now and jump off the roof (be done with this now and get off the roof)
이제 이쯤에서 그만하고 그만 뛰어내려 (이제 이쯤에서 그만하고 그만 지붕에서 내려와)
Can you hear me, Achilles? I'm talking to you
내 말 듣고 있어 아킬레우스? 너한테 말하고 있잖아
I'm talking to you
너한테 말하고 있어
I'm talking to you
너한테 말하고 있잖아
I'm talking to you
너한테 말하고 있다고
Achilles, come down
내려와, 아킬레우스
Achilles, come down
내려와, 아킬레우스

Celle du oui et celle du non
Ce serait trop beau
Mais il faut faire la part de ceux qui, sans conclure, interrogent toujours
Ici, j'ironise à peine, il s'agit de la majorité
Je vois également que ceux qui répondent non agissent comme s'ils pensaient oui
De fait
흑과 백으로 이분되는 것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우리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계속 헤매고 있는 사람들을 고려해야만 한다. 나는 아이러니하게 구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사람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나는 아직 그들이 결정을 하지 못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또한 본다. 사실-

Throw yourself into the unknown
미지의 세계로 너 자신을 던지고
With pace and a fury defiant
네 분노를 모두에게 보여줘
Clothe yourself in beauty untold
그 전까지 알려진 바가 없는 아름다움을 두르고
And see life as a means to a triumph
삶을 승리를 위한 도구로 여겨
Today, of all days, see
지금 다시 돌아봐
How the most dangerous thing is to love
How you will heal and you'll rise above
Crowned by an overture bold and beyond
Ah, it's more courageous to over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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