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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태 Aug 24. 2020

자기 계발 13년, 드디어 나의 비전을 썼다.

|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를 읽고



비전(Vision) : 시야, 미래, 내다보이는 상황


자기 계발서를 읽다 보면 자신의 삶에 대한 명확한 목적의식과 목표를 설정하고 살아야 한다는 글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런 글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삶의 이유와 근원에 대해  번쯤은 생각을 해보고, 어렴풋이 ‘나는 ~~ 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역시 오랜 기간 동안 자기 계발서를 열심히 읽다 보니  가지 “정하고 살아야  것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것들을 목표로 설정하여 하나  실행해나가면서 달성이라는 성취감과 성과라는 결과물을 맛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나  아웃풋을 내는 삶이 반복되고 있었지만 항상 내가 향하고 있는 미래는 흐릿했다.

단기 목표와 성과는 있었지만, 장기적인 목표는 고작 1 정도가 전부였다. 왜냐면 당시 나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도 몰랐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확신할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10, 20, 50 뒤의  모습을 그려낼  없었다. 당연했다.

자기 계발 13. 지금 돌이켜보면 이런 숱한 고민의 시간들 속에서 조금씩 내가 다져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내가 잘하는 , 좋아하는 것이 명확해지기 시작했고, 내가 진행하고 있던 독서와 글쓰기, 정리, 요약 같은 것들이 축적되면서 점점 ‘ 미래는 이랬으면 좋겠다. 이런 일을 하면서 살면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래의  모습을 특정 지을  없었다.

새로운 자기 계발서를 읽을 때마다 목구멍에 가시가 걸리듯 툭하고 걸리는 단어가 있었다. 바로 “비전(Vision)”이라는 단어다.

유명한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비전을 명확히 도출해내고 그것을 위한 철저한 계획을 준비하며, 한발 한발 나아가면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속에서 성공을 쟁취한다고 말했다. 수년간 열심히 책을 읽고 공부하고 노력했지만, 내게 “비전이라는 단어는 모호하기만 했다.

그랬던 내게  번의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2017 11, 회사에서 3 4일간 명상 교육을 보내준다는 것이었다.  교육을 먼저 다녀왔던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이 없어서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는 말이었다.

내가  교육에 참석하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을  나는 “명상을 배우게 되면 차분히 나를 돌아볼 시간을 갖게  것이니  시간을 통해서  삶의 비전을 써볼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부푼 기대감을 안고 교육을 떠났다.

교육은 좋았다. 첫째 날은 멋모르고 가부좌를 틀고 자리에 앉아서 눈을 감고 생각을 지우는 연습에 몰두했다. 생각은 지우려고 하면 할수록 자꾸 생각이 자라났다. 호흡과 숫자를 통해 ~때리는 연습이 이렇게 힘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효과는 다음날 오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좋고  좋고 공기 좋은 자연환경 덕분인지는 몰라도 다음날 오후부터 무거웠던 머리가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과 어깨를 짓누르던 통증도 사라지고 어느 순간부터  머리는 굉장한 청량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생각을 비워서 생긴 청량감인지, 스트레스 탈출을 통한 청량감인지, 좋은 자연 때문에 생긴 청량감인지, 아니면  모든 시너지의 합인지는 모르겠다. 암튼 몸이 너무 가볍다는 생각과 머리가 너무 맑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태라면 밤에 혼자 묵묵히 방에 앉아서  인생의 비전을 고민해  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밤이 되었다.

 10시쯤 되었을까?  책상에 앉아 가져온 책을 꺼내 읽으려고 하다가 낮에 스쳐 지났던 연수원의 도서관이 생각났다. 불쑥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곳에 가면 좋은 책을   발견할  같은데..., 근데 문을 닫았으면 어떡하지?"

방을 나서서 도서관이 있는 건물을 향해 걸었다. 11월의 산중 바람은 매서웠다. 하지만  바람 덕분에 정신은 더욱 맑아졌다. 10분쯤 걸어 도서관에 도착했고 다행히 문은 열려있었다. 책장을 이리저리 뒤적이다가 얇은   권에  시선이 멈췄다.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  책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에서 내가 찾고자 했던 단어가 쓰여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를 봤더니  블랜차드였다. ‘아니  유명한 인플루언서의 책인데  나는 아직  책을 모르고 있었지?’ 이런 생각에  책을 뽑아 들었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는 1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나는  뛰는 심장을 느꼈다. 정말  책이 맞다는 생각을 했다. 한자리에 앉아서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나는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지금 느끼는  기분이 당시의 격양된 느낌일  있다는 생각에 내일 새벽 차분한 상태에서 다시 한번 읽어서 재확인해보자 생각했다.

다음날 아침 4시에 일어나 새벽 명상을 다녀왔다. 사우나에 들러 몸을 깨끗이 씻었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창문을 열어 11월의 차가운 바람을 통해  공기를 환기시켰다. 그리고 다시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어제의  떨림은 틀리지 않았다. 빠르게 다시 읽기를 끝내고 나는 가지고  다이어리에 책에서 말한 구절   비전을 위해 필요한 문장들을 필사했다.  시간 반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집중했고 여백은 글로 빼곡히 채워졌다.

그리고 나는  비전을  손으로   있었다.

 책에서 내게 명확하게 알려준 것이 있다. 그건 바로 비전이 가져야  3가지 특징이다.

1. 비전은 의미 있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
2. 비전은 뚜렷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
3. 비전은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책은   가지 비전의 특징을 나에게 명확하게 이해시키면서 나는 10년이 넘도록 모호했던  삶의 “비전 머릿속에서 끄집어내었고  줄의 문장으로 써낼  있었다.

 비전을 썼던 그날은  자기 계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나는 비로소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미래의 모습이 어떠할지를 허상이 아닌 실상으로 바꿔낼  있었다.

물론    권을 읽었다고 자신의 비전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오랜 고민과 집착 그리고 노력 속에서 비전은 잉태되고 있었고,  책을 만나 명확화 시키는 단계를 거치게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도 분명 자기 계발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무언가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을 것이다.  숙고의 기간 속에서   확실한 결과물을 손에 쥐고 싶다면 자신의 명확한 비전을 가져보길 바란다. 물론 비전은 수정될  있다. 하지만 비전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가? 자신의 비전을 발견해보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를  읽어보기를 바란다. 분명 여러분은 지금 현재보다 훨씬  멋진 삶을  자격이 있다.  시작의 마중물이  책이 되길 빈다.

- 브런치 작가 김경태 -


#비전으로가슴을뛰게하라 #켄블랜챠드 #작가김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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