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였던 30대,
지나고 보니 나를 만든 시간

상처와 방황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기 위해 버텨온 기록

by 글빛 지니
ChatGPT Image 2025년 11월 17일 오후 05_07_00.png "불안과 흔들림 속에서도 결국 나는 나에게로 돌아왔다."

◽ 건강과 사랑이 동시에 흔들리던 시절

30대의 나는

참 많은 것을 잃고 흔들렸다.

두 번의 복강경 수술로

몸이 무너지고,

6년 연애 끝에 결혼했던

사람과의 행복했던 시간도

네 해 만에 산산이 부서졌다.


내가 전부라고 믿었던 사람이

다른 사랑을 품을 수 있다는 사실.


그 사실이 들킨 뒤,

누구보다 치졸하게

나에게 화살을 돌리던 모습은

내 마음 깊은 곳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그때의 나는

사랑도, 삶도, 나 자신도

모두 무너져 있었다.


ChatGPT Image 2025년 11월 17일 오후 05_17_57.png "누군가의 사랑으로 무너지고, 누군가의 선택으로 깊이 아파했던 시간. 그럼에도 그 눈물의 순간들이 결국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 밑바탕이 되었다."

◽ 맨몸으로 나와야 했던 이혼의 순간


홀로서기 준비도 없이

나는 아무것도 갖지 못한 채

집을 나왔다.

그저 이 상처만 끝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경제적으로도 무지했던 나는

빚을 지고,

그 빚을 갚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기도 했다.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한 채

정말 ‘맨몸’ 그대로

세상과 마주 섰다.


ChatGPT Image 2025년 11월 17일 오후 05_10_44.png "나를 중심에서 흔들어대던 감정의 소용돌이. 붙잡히지 않고, 어떤 방향도 보이지 않았던 그때의 마음들. 하지만 그 혼란 속에서도 나는 결국 길을 찾고 있었다."

◽ 세상이 나를 다시 부른 자리


하지만 삶은 이상하게도

가장 힘든 순간에

새로운 길을 보여주곤 한다.


주변 사람들의 손길 덕분에

나는 교습소 원장이 되었고,

우연처럼 찾아온 기회로

인터넷신문사의 기자가 되었다.


아이들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취재를 통해 사람을 배우고,

글을 통해 내 마음을 배우기 시작했다.


방황 같았던 30대의 모든 일이

사실은 나를 ‘나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걸

나는 4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ChatGPT Image 2025년 11월 17일 오후 05_27_10.png "끝이 보이지 않던 시절에도 분명 아주 작은 빛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는 몰랐던 그 빛을, 나는 이제야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나를 데려온 길


그때는 너무 싫었고

너무 아팠고

너무 억울했지만—


지금의 나는 안다.

그 모든 사건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단단한 나도

없었을 거라는 걸.


방황했던 30대가 있었기에

나는 내 삶에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고,

홀로서기를 배우고,

사람을 보는 눈도 갖게 되었고,

무너지지 않는 마음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마흔이 넘어서야

나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나를 다시 사랑하기 시작한 마음을 기록하는 글빛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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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30대의 어떤 순간이

지금의 당신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나요?

당신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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