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는 마음은 왜 늘, 데드라인 앞에서 나를 붙잡을까

새해의 여유와 조급함 사이에서

by 글빛 지니
ChatGPT Image 2026년 1월 6일 오후 05_58_22.png "새해의 여유와 조급함 사이에서 나는 다시 나의 속도를 돌아본다."

1월 1일,


나는 조금 지나치게 여유를 부리며

새해를 시작했다.


쉬어도 된다는 마음은
어느새
미루어도 된다는 마음으로

바뀌어 있었고,


나는 2일부터
쫓겨가기 시작한 것 같았다.


데드라인은 다가오는데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늘어지는 하루가 반복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은 훌쩍 흘러 있었고,
마음은 점점 급해졌다.


이렇게 만들어낸 결과물이
과연 내 마음을
떳떳하게 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다.

미리 준비했어야 했다는 걸 알면서도
‘조금만 더 쉬자’,
‘지금 말고 나중에 하자’는 마음이
계속 나를 불편하게 했다.


그리고 결국
닥쳐서 하게 되었고,
그 순간부터 나는
지나치게 급해져 버렸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해부터 차분히 준비해 온 일들은
오히려 나를 기분 좋게 했고,
생각하지 못했던 제안까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그 대비가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사람의 게으름과 나태함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언제든, 누구에게나
조용히 찾아올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


이 며칠은
그걸 다시 배우는 시간이었다.


ChatGPT Image 2026년 1월 6일 오후 06_02_00.png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나는 오늘의 속도를 천천히 내려놓는다."

그래서 나는
다시 마음을 붙잡아 보기로 했다.


조급함에 끌려가기보다,
미루는 습관을 탓하기보다,
지금의 나를 인정한 채
다시 정리하는 쪽을

선택하기로 했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다만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늘의 나를

조금 더 살피고 싶었다.


나는 또,

이렇게,
나의 하루 속에서
하나를 배워간다.


요즘,

나를 가장 힘들게 만드는

미룸은 무엇인가요?


이 글은

연재
〈나는 아직, 나를 배우는 중이다〉의

기록입니다.


아직도 나를 배워가는 글빛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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