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의 미래, 중국에서 길을 묻다: 롯데GRS와 떠나는 만나통신사
롯데GRS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중국 비즈니스 연수를 이끌 만나통신사의 윤승진 통신사입니다. 드디어 여러분과 함께할 '중국 F&B 인사이트 탐구'여정의 예고장을 띄웁니다. 벌써부터 가슴이 뛰네요.
롯데GRS 팀과는 2019년 만나통신사를 창업한 첫 해부터 매년 중국을 방문하며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눠왔는데요. 그 깊은 인연이 다시 이어져, 2025년 또 한 번의 '퀀텀점프'를 위한 여정을 함께 떠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왜 지금, 다시 중국 F&B인가?
지금 F&B 매장은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데이터 수집의 거점, 커뮤니티의 중심, 신기술의 테스트베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장 치열한 '미래 실험실'이 바로 중국입니다. '디지털 네이티브' F&B의 표준이 정립되고, '공간'과 '경험'을 재창조하는 과감한 실험이 매일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연수는 책상 위 리포트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살아있는 현장'과 '심화된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중국 F&B시장에서 200개 매장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마케팅을 담당했던 저, 통신사(通信使)가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경험을 나누며 문제해결의 단초가 되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는 중국에서 무엇을 탐구할까요?!
롯데GRS 맞춤형 6대 핵심 테마
중국 F&B 시장에서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우리는 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하이디라오 AI스마트 매장과 '데이터 기업' 루이싱커피를 직접 방문합니다. 단순히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고객이 App(미니앱)을 통해 주문하는 순간부터, 그 주문이 어떻게 실시간으로 주방 오퍼레이션과 연동되는지, 결제 데이터가 어떻게 고객 CRM에 쌓이고 재고 관리에 반영되는지, 그 '완벽한 폐쇄 루프(Closed Loop)'를 탐구합니다. 온라인 주문이 오프라인 매장 운영 효율화와 정교한 고객 데이터 확보로 직결되는 전체 프로세스를 낱낱이 분석하고 롯데GRS에 적용할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학습합니다.
광고비는 비싸지고 고객의 관심은 흩어집니다. 이 시대 F&B의 핵심은 '신규 고객 확보'가 아니라 '확보된 고객의 자산화'입니다. 우리는 루이싱커피와 씨차(HEYTEA) 사례를 중심으로, 일회성 방문객(공역 트래픽)을 어떻게 자사의 App이나 위챗 공식 계정 등 '프라이빗 트래픽(私域, 쓰위)'으로 끌어들여 자산화하는지 집중 분석합니다. 단순히 고객을 모으는 것을 넘어, 중독성 있는 UX/UI 설계, 거부할 수 없는 멤버십 혜택, 게임화(Gamification) 요소를 통해 어떻게 고객의 '습관'을 만들고 이탈을 원천적으로 방지(Lock-in)하는지 그 치밀한 전략을 학습합니다.
F&B 매장의 매출은 '테이블 수'와 '운영 시간'이라는 물리적 한계에 갇힙니다. 이 한계를 부수는 전략이 바로 '리테일화'입니다. 우리는 '시베이요우미엔춘'을 방문하여, 오프라인 매장에서 검증된 인기 메뉴와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어떻게 온라인 커머스용 밀키트/간편식(RMR) 상품으로 성공적으로 확장시켰는지 탐구합니다. 이는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닙니다. 매장의 '경험'을 가정으로 배송하는 '상품화' 전략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쇼룸'이자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온라인에서 '제2의 매출 곡선'을 만들어내는 F&B 리테일화의 A to Z 성공 공식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합니다.
배달과 온라인 주문이 일상화된 지금, '오프라인 매장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해답을 '공간 경험'에서 찾습니다. 럭셔리 쇼핑몰을 넘어 '예술적 몰입'을 선사하는 SKP-S, 단순한 매장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놀이터'가 된 샤오미 플래그십 스토어 등 미래형 리테일 공간을 방문합니다. 이들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팝니다. 고객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오감을 자극하고, 머무르게 만들며, 나아가 이 경험을 '공유'하게 만드는 치밀한 '경험 설계(Experience Design)' 방식을 벤치마킹합니다. 롯데GRS 매장을 '한 끼 때우는 곳'이 아닌 '찾아가고 싶은 브랜드 허브'로 만들 아이디어를 도출합니다.
미래의 핵심 고객인 중국 MZ세대는 '가성비'가 아닌 '가심비'와 '진정성'에 반응합니다. 우리는 이들의 '코드'를 읽기 위해, 프리미엄 요거트를 넘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블루글라스 요거트(Blueglass)'를 심층 분석합니다. 또한, 최신 트렌드가 격돌하는 '뜨는 상권'을 직접 탐방하며 중국 MZ세대가 지금 무엇에 열광하는지 현장의 공기를 느낍니다. 핵심은 '거래'가 아닌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고객과 소통하여 단순 소비자가 아닌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들을 강력한 '팬덤'으로 발전시켜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 신뢰를 구축하는지, 그 차별화된 브랜딩 및 커뮤니티 전략을 학습합니다.
인건비 상승과 균일한 품질 관리는 모든 F&B 기업의 영원한 숙제입니다. 중국은 이 문제를 '주방 자동화'와 '스마트 시스템'으로 풀고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을 대표하는 상업용 주방 설비 및 시스템 솔루션 기업의 쇼룸을 탐방합니다. 이들은 단순한 기기 제조사를 넘어, F&B 매장 전용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IoT로 연결된 스마트 주방 기기, 조리 과정을 자동화하여 언제나 동일한 맛을 보장하는 시스템, 그리고 주방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여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까지. 롯데GRS의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최신 자동화 시스템과 스마트 기기 트렌드를 분석하고, 품질 표준화 및 비용 절감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적 힌트를 얻어갑니다.
이 모든 탐방은 단절된 '점'이 아닙니다. 3박4일간 이 '점'들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연속된 시나리오를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모든 장소는 롯데GRS의 해답을 찾기 위한 유기적인 연결고리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여정의 피로를 씻어줄 현지 미식 경험은 이미 수많은 국내 유수의 F&B 대표님들이 인정한 맛집으로 연속되고, 베이징에서만 가능한 자율주행차 탑승, 그리고 중국최초의 로봇 편집샵 방문까지, 촘촘하게 설계된 경험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무엇보다 만나통신사의 시그니처인 만나폰을 통해 단순 관찰자가 아닌 실제 고객의 입장에서 이 모든 변화를 깊숙이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여정을 시작하며
이번 여정은 롯데GRS가 가진 강력한 '운영의 힘'에 중국의 '디지털 혁신'과 '고객 경험 설계'라는 날개를 다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비즈니스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과 즉시 적용 가능한 영감을 반드시 찾아가실 수 있도록 이번 연수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책상 위 리포트 100장보다 강렬한 '현장의 인사이트'를 위해, 열린 마음으로 중국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 부탁드립니다. 그럼 베이징에서 뵙겠습니다!
만나통신사 대표 통신사 윤승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