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 장애인 주치의 연구, 방문진료 시범사업, 장애아동 치료까지!
의료사협 한의원에 대한 지난 인터뷰 1탄, 잘 읽으셨나요? 이번에는 방문진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장애 아동 치료 한의 진료 기관으로 어떻게 지정되었는지, 장애인 환자를 진료하기 위한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등…… 갈매기, 용, 참새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허명석 한의사의 자세한 답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art 4.
한의 방문진료
Q.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방문진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한의사가 방문진료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세 가지 정도라고 알고 있어요. 하나는 통합 돌봄 지자체 중 한의 방문진료 사업을 하는 지역이어야 해요. 안산은 통합 돌봄도 하고 한의 방문진료 사업도 하니까 한의사가 신청할 수 있고, 한의사협회가 중개 역할을 해요. 그래서 지자체에서 대상자들을 모아서 한의사협회에 보내주면 협회에서 참여한 한의원들에 배분을 해줘요. 그게 첫 번째예요.
두 번째는 전국 단위로 시행하는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라는 게 있는데, 이건 어느 한의원이든 다 할 수 있어요. 앞서 말씀드린 방법이 지자체에 신청하는 거라면 이건 한의원이 직접 하는 거예요.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청하고, 선정된 한의원에 이 사업을 알고 있는 지역 주민, 환자가 직접 전화해서 신청하면 할 수 있어요.
두 방법의 차이는 전자, 지자체 통합 돌봄 사업으로 진행되는 방문진료 사업은 본인 부담금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대상자를 선정할 때 취약계층, 거동 불편자 우선으로 선정이 돼요. 그리고 후자,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은 본인 부담금이 있어요.
공식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루트는 이 두 가지이고, 세 번째는 간혹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같은, 취약계층 대상으로 하는 공모 사업 같은 걸 하면 거기에 공모 응모를 하는 거예요. 의료사협 연합회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우리는 취약계층 대상으로 한의 방문 진료 사업하겠다’는 내용으로 응모해서 사업이 선정되었어요. 그래서 자체적으로 방문 대상자를 발굴하고 의료사협 한의원들이 각 지역마다 방문진료를 수행할 수 있게끔 하고 있어요. 세 번째는 절차가 좀 까다롭지만, 두 번째 수가 시범 사업은 전국 단위로 하는 거니까 모든 한의원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재택의료센터‘라고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다학제가 팀을 이루어서 설립하여 재택의료 및 통합 돌봄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 있어요. 전국에 있는 20여 개 정도의 재택의료센터에 한의재택의료센터가 3곳이 포함되었어요. 거제도에 하나, 전주에 하나, 충남 당진에 하나 있어요. 간호조무사가 아닌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팀에 포함되어야 해요. 이런 조건을 갖춘 뒤에 추후에 재택의료센터를 모집할 때 신청하고 선정되면 한의방문진료를 할 수 있어요.
Q. 그러면 새안산한의원에서는 그중 어떤 방법으로 방문진료를 수행하고 있나요?
저희는 통합 돌봄,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공모사업 세 가지를 참여하고 있어요. 재택의료센터는 아직 못하고 있어요. 일주일 중 화요일 오전에만 딱 나가는데, 조금씩 조금씩 다 하고 있어요.
Q. 실제로 가정에 방문해서 어떻게 진료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방문 진료 가방에 필요한 물품들을 넣어서 가져갑니다. 기본 준비 물품이 있어야겠죠. 일단 휴지, 온도계, 체온계, 이건 손 소독제, 부항 총, 그리고 마스크, 의료 폐기물 통도 있고 니들 폐기물 통도 있고. 많은데요, 이렇게 혈당 측정기, 혈압 측정기, 알코올 솜, 마사지 크림, 부항, 사혈침, 왕뜸, 요오드 소독약, 파스, 드레싱 하기 위한 가위 등을 이렇게 담아서 다녀오죠.
Q. 처방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처방은 따로 보내요. 급하면 바로 가져다 드리기도 해요. 급한 게 아니면 2-3주 뒤 방문할 때 드리기도 하고요. 그게 약간 어려운 부분이죠. 방문 진료의 작은 맹점이, 횟수를 융통성 있게 조절할 수 없게 되어 있어요. 자주 가야 할 분들은 자주 가고 띄엄띄엄 가도 되는 분들은 기간을 두고 갈 수 있어야 되는데 보통 2-3주에 한 번, 3-4주에 한 번씩 가게 되니까 치료 효과가 미미한 경우도 많아요. 아쉬운 경우도 많고요.
Q. 말씀해 주신 부분과 겹치기도 하는데, 취약 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 현재 방문진료 사업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또 어떤 게 있을까요?
여러 가지가 다 개선이 되어야 하죠. 하나는 실제로 방문 수요가 많거든요. 집 밖에 나오기 힘든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예산을 충분히 편성해야죠. 정부나 지자체에서 이런 통합 돌봄 방문진료 사업이 충분히 나갈 수 있도록 통합 돌봄 사업에 예산을 더 편성을 해야 해요.
두 번째는 한의사들이 방문진료 사업에 대해서 잘 알고, 많이 알고 있어야 하고, 방문진료의 매뉴얼이나 가이드라인 이런 것도 잘 마련이 되어야 하겠죠. 지역 주민분들도 이런 방문 진료 사업이 있다는 걸 또 많이들 아셔야 되고, 이런 게 다 같이 박자를 맞추어 발전해야겠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예산이 풍부하고 참여하는 한의원도 많고 원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하면 제도가 좀 더 디테일해질 수 있고 방문이 많이 필요하면 많이 나갈 수 있고, 그렇게 좀 더 세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상황까지 되면 좋겠죠.
그리고 또 있어요. 방문 진료만 하고 오는 걸 단순한 방문 진료라고 하거든요. 사실 환자분들은 여러 가지 건강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있기 때문에 방문 진료뿐만 아니라, 예를 들면 방문 요양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가 있어요. 이때 한의사가 요양이 필요하다고 전달하고, 심사 나온 뒤 의사 소견서 써달라고 하면 쓰도록 착착착 되어야 하고, 그런 걸 언제라도 할 마음이 있어야 해요. 단순한 방문진료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필요한 서비스를 조정하고 연계해 주는 통합 돌봄을 할 수 있는 게 지금 필요한 방문진료인 거고, 이렇게 발전해 나가야겠죠.
Part 5.
장애아동 치료 한의 진료 기관
Q. 다음 질문으로, 새안산 한의원이 경기도 최초로 장애 아동 치료 한의 진료 기관에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게 하게 됐어요. 협동조합 한의원이니까 장애인 활동지원센터가 있고, 조합원들 중에도 장애인인 분이 계시고요. ‘장애인 진료에 대한 역량을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졌어요.
이전에 장애인 주치의 제도를 연구했을 때 장애인 진료를 오랫동안 하신 한의사 선생님들을 몇 분 알게 됐었어요. 그중에 서울에 계신 허영진 원장님이라는 분은 당신도 소아마비 뇌성마비로 장애가 있으시고 장애 발달장애 아동 진료만 거의 20년 가까이해오신 분이세요. 거기에 2-3주에 한 번 일요일에 참관을 갔었어요. 그리고 우선 두 명만 진료해 보자 생각해서, 장애 발달장애 아동 진료를 지역에 홍보하던 중에 바우처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죠. 한의원이 등록한 사례는 없었지만, 물어봤더니 경기도교육청에서 허가를 해준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등록만 되어 있고 잠시 중단한 상태예요. 학생들이 졸업하기도 했고, 당시에는 수기 요법으로 등록되어서 침도 못 놓고, 한약을 쓸 수 없다 보니까 회의감이 들어서 중단했는데, 그 사이에 제도가 바뀌면서 치료 지원과 동등하게 되어서 나중에 여력이 되면 하려고 남겨만 두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전국에 하나밖에 없는 한의원이 됐죠. 지금 안 하고 있어서 아쉽죠.
Q. 말씀해 주신 발달장애 아동 치료를 포함한 장애인 한의 치료에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 공부 방법이나 교재 등을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생각을 해봤는데, 쉽지 않아요. 일단 장애인 진료는 분명 다른 면이 있긴 하지만, 한의사로서 내가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할 수는 있어요. 이를테면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질환 1위부터 10위까지 중 대부분이 근골격계 질환이거든요. 그건 이미 (한의사로서) 내가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할 수 있죠.
그런데 이제 장애인의 건강 특성이 있죠. 관련 학회 회원이 되어서 학술대회도 참석해 보면서 관심을 가지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교재가 문제인데요. ‘장애학’이라는 분야가 따로 있어야 될 정도라고 생각을 하는데 아직 없고 분산돼 있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장애인 진료를 하는 한의사 원장님들이랑 사귀어야 해요. 장애인 진료를 오랫동안 해오신 한의사 원장님들의 한의원을 주기적으로 가서 참관하는 거예요. 눈으로 직접 보는 거니까 진료 참관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Q. 다음 질문으로 의료사협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과 어려웠던 순간 하나씩 말씀 부탁드립니다!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예를 들어서 방문 진료 같은 걸 나가면서 내가 필요한 일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낄 때 뿌듯하고 보람이 있죠. 환자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조금씩이라도 좋아지는 게 느껴지고 심리적으로도 많이 안정돼 가는 게 느껴지고요. 라포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내가 제시했던 건강에 대한 내용들이 그분께 수용되어서 잘 실천하고 계시고. 100%는 아니더라도, 그럴 때 되게 뿌듯하고 보람이 있죠.
어려웠던 순간은 아무래도 체력이 조금 떨어지는 순간이 올 때인 것 같아요.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비는 시간에 강의를 나가고 그 외 방문 진료 관련해서 세미나도 참석하고 하거든요. 근데 언제까지나 이렇게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진료 시간을 조금 현실성 있게 줄이면서 다른 사업들을 했을 때 어려워지지 않게 (하려고 해요).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일을 하려면 체력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Q. 연구원으로 일하실 때랑 지금 한의사로 근무하실 때 생활을 비교한다면 어떻게 다른가요?
취향으로 비교하는 게 저한테는 편할 것 같은데 연구원으로 일할 때는 안 맞는 옷을 입고 있었던 느낌이라 힘들었어요. 반면 한의사로 일해보니 임상 일은 제게 맞는 것 같아요. 힘들어도 막 그렇게 괴롭지 않아요. 스트레스 저항력이 많이 생긴 느낌이에요. 저한테 더 잘 맞는 일을 하고 있다는 거겠죠.
객관적으로 비교해 본다면 연구원에서 생활할 때는 자료를 읽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혹은 데이터, 설문지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연구 주제를 어떻게 설계하고 보고서를 어떻게 완성하고 결과가 나온 후에 이를 어떻게 정책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했어요. 반면 지금은 임상에서 내가 어떤 제도를, 어떤 정책들을 활용해서 진료하고 방문진료도 나갈지 등으로 고민하는 내용들이 좀 달라졌죠.
Q. 한의대생들이 1차 의료, 공공 보건과 관련해서 더 관심을 가지면 좋을 주제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아까 말씀드린 것 중에 장애인 보건의료 정책에 관심을 가지면 너무 좋죠. 제가 생각하는 좀 더 시급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주제는 일차의료 영역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정책이에요. 사람마다 좀 다르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 급여화에 먼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할 수도 있죠. 한의원이 다 일차 의료기관이니까 ICT 급여화도 일차 보건의료 정책이지만, 저는 한 40% 정도는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
대만드 공통 질문
Q. 인생 그래프를 그린다면 가장 뿌듯했던 UP과 가장 포기하고 싶었던 DOWN의 순간이 언제였고, 그때 극복 방법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방황할 때가 있었다고 그랬잖아요. 그때 ‘내가 진짜 원하는 게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되게 힘들었어요. 다시 복학해서 열심히 하면서 불교식 명상으로 많이 극복을 했던 것 같아요. 내면 성찰, 자아성찰. 아침에 학교 가기 전에 명상하면서, ‘나는 오늘 학교에 가서 맨 앞에 앉을 거야.’, ‘최대한 안 졸려고 노력해 봐야지.’ 이런 거요. 자기 전에도 매일매일 오늘 잘했나 돌아보면서 극복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이 제일 뿌듯한 것 같아요. 연구원에서 일할 때는 상대적으로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회의감도 많이 들었고 결과를 내는 것도 벅찼어요. 지금은 나에게 맞는 일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정책에도 계속 관심을 갖고 있고 방문 진료에 대한 효능감도 많이 느끼고 있으니까 뿌듯하죠.
Q. 진로를 고민하는 한의대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내 눈앞에 닥쳤을 때 그걸 피하지 않고 하나하나 잘 대응해 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나에게 주어진 일,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요. 그렇게 성실하게 열심히 내 눈앞에 있는 일들을 하다 보면 나만이 할 수 있는, 나의 사명이 뭔지 자각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요? 누구나 막연하거든요. 그래도 저는 ‘나는 이런 걸 하는 사람이야’라고 확신 있게 하나하나 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좀 더 행복한 모습에 가까운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내 눈앞에 있는 일,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새 (무엇을 해야 할지) 딱 느껴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러니까 너무 막연하게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Q. 원장님의 앞으로의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가 각각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단기 목표는 방문 진료를 계속 잘 수행해서 방문 진료의 전문가가 되는 게 꿈이고요. 그리고 꼭 방문 진료만 전담으로 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일반 한의원에서도 진료를 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시간 내서 방문 진료를 충분히 할 수 있다, 매출에 크게 타격이 없다. 이런 거를 좀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좀 있어요.
장기 목표는 조합 한의원에 있으면서 장애인 진료에 대한 역량을 계속 키워 나가고 싶어요. 그래서 동네에 있는 장애인들이 가까운 한의원에 올 수 있는데, 우리 한의원도 그중에 하나의 한의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비장애인 환자들도 오시면서 장애인 환자들도 자연스럽게 올 수 있는 그런 한의원을 만드는 게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Q. 원장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일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요?
목표를 두기보다는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열심히 하다 보면 돌이켜 봤을 때 얼마나 바뀌어 있을지... 많이 안 바뀔 수도 있겠지만 실망할 일도 아닐 것 같아요. 많이 바뀌어 있으면 그만큼 기뻐하면 될 것 같고요. 앞에서 ‘사명’이라고 한 건 ‘나는 뭘 하면서 살까?’에 대한 일반적인 표현이지, ‘난 이것을 하기 위해 태어났어.’ 이렇게까지 불타오르는, 거창한 표현으로 쓴 건 아니에요.
그리고 ‘내가 뭘 하면서 살아갈 때 행복할까?’라고 한다면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조합 한의원에서 방문진료도 하고 장애인 진료도 하고, 장기적으로는 장애인 환자가 항상 오고 갈 수 있는 그런 한의원의 모습이 제가 생각하는 자연스러운 한의원의 모습이에요. 큰 기대를 하지는 않고, 그냥 재밌게 하다가 힘들면 조금 쉬어 가면서 할 수도 있는 거고 그렇게 나에게 맞게 하려고요.
Q. 마지막으로, 다음번에 대만드에서 만나보면 좋을 것 같은 한의사 분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손영훈 한의사는 원광대 선배인데, 도침 전문가예요. 책도 쓰시고 우즈베키스탄 의료인들이랑 협약해서 도침 강의도 하시고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분이라서 재밌는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을 거예요. 또 박재만 선배님이라고 길벗을 창립한 한의사 선생님입니다. 성남시 한의사회에서 아마 일도 하고 계실 거예요. 많은 경험을 하신 분이에요. 길벗이 여러 의료 사업들을 많이 하잖아요. 그분이 경험한 한의 사업만 해도 수십 가지가 될 걸요.
그리고 보건대학원을 다니는 한의사들이나 여기 협동조합에 계시는 장영덕 원장님 같은 분도 이력이 특이하시고, 또 협동조합에 오래 계신 현승은 원장님, 서정욱 원장님. 이러다 끝이 안 나겠네요.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의료사협 한의사로서의 보건의료 정책을 활용하는 이야기부터 진로에 대한 조언까지, 정말 알찬 인터뷰였습니다! 일차보건의료 정책에 한의대생, 한의사가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질문에 정성 어린 답변을 주신 허명석 한의사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Interviewer. 참새, 용, 갈매기
Writer & Editor. 갈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