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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뷰는 대만드가 2017년에 만나 뵈었던 경희대학교 경혈학교실 소속 이인선 교수님의 리부트 인터뷰입니다! 줌을 통해 교수님께 근황, 대학원 생활, 연구 등을 포함한 궁금한 점을 여쭤보고 왔습니다. 교수님의 에피소드, 꿀팁과 조언까지 소개해드립니다!
<이인선 교수님 약력>
2012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2012~2014년: 경희대학교 경혈학 교실 석사 및 AMSRC 소속
2014~2017년: 독일 튀빙엔 대학교 뇌신경과학 박사
2018~2019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박사 후 연구원
2020년~: 경희대학교 경혈학교실 교수
근황
Q.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교수님의 일과, 일주일 일정이 어떻게 되시나요?
지금은 방학이어서 대학원생들과 실험하고 데이터 분석하고 논문 쓰는 연구 활동이 거의 60~7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학기가 시작하면 강의 시간도 많아요. 일주일에 강의가 12~13시간 정도 되니까, 강의 준비하고 강의하는 비율로 따지면 거의 50% 정도까지 가요. 같이 연구하는 교수님들과 미팅을 하고 연구 계획서도 쓰죠. 미팅도 일주일에 4~5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거의 연구하고 일하네요. (웃음)
Q. 경혈학교실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학생들에게 경혈학 가르치고 있고, 경희대 경혈학 교실에서는 어떤 질환에 어떤 경혈을 찌를지를 연구하고 있어요. 이때 데이터 사이언스를 이용하여 실험 데이터를 summarize 할 수 있는 분석 기법을 이용합니다. 예를 들면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관원혈이 무엇에 좋은지 밝히려는 것이죠. 또한 환자들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침을 맞을 때 효과가 극대화되는지와 침 자체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법 등을 연구해요. 이뿐 아니라 기의 흐름, 건강인들의 일상생활에서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서 VR기술을 이용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Q. 2017년 인터뷰 이후로 교수님 생활에서 변한 부분들이 있나요? 미국과 독일에서의 하루와 한국에서의 하루는 어떻게 다른가요?
미국과 독일에서의 하루와 한국에서의 하루를 비교하자면 삶의 형태가 아주 다르지만, 저의 직책도 바뀌어서 완벽한 비교는 어려울 것 같아요. 미국과 독일에서는 박사과정 학생 그리고 PostDoc(박사 후 연구원)으로 있었기 때문에 제 연구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어요. 미팅도 저와 제 지도교수, 저와 제 PI(Principal Investigator, 연구책임자)와의 1:1 미팅이 많았고, 개인플레이 느낌이 강했어요.
지금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다른 교수님들과의 공동 연구와 협업을 많이 하는 점이 달라요. 또, 전과 달리 강의를 해야 한다는 점이 다르네요. 업무량으로 따지자면, 연구하는 사람들은 외국에 있어도 다들 바쁘게 살아요. 디테일한 부분에서 차이가 나지, 대략적인 생활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대학원
Q. 이전 인터뷰 때는 박사과정을 하고 계셨는데, 박사과정을 끝마치신 현시점에서 대학원 진학에 대한 입장이 어떤지, 바뀐 견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금도 학생들이 대학원에 가는 것을 지지합니다. 2년의 세월 동안 학위를 하면서 얻게 되는 것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석사과정까지는 모든 학생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반면, 박사과정은 조금 다른 문제예요. 어떤 분야에서 박사를 한다는 것은 학계에서도, 사회적으로도 의미가 크기 때문에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 정말로 공부하고 싶은 게 있을 때 하는 것이 박사라고 생각해요. 내가 궁금한 게 있고 이걸 연구하고 싶어야만, 즐겁게 박사과정을 할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저는 석사는 모든 학생이 했으면 좋겠어요. 이후 사회의 다른 분야에 나가더라도, 대학원을 경험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박사는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대학원 진학 팁이 있을까요?
지원서를 내기 전, 교수님께 미리 연락을 드려서 그 랩에서 어떤 연구를 하는지도 알아보고 연구실에서 학생을 뽑는지 확인해야죠. 그런데 학생들은 그 과정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수업 때만 봐왔던 교수님이 무슨 연구를 하는지 정보를 얻기도 어렵고, 갑자기 찾아가거나 이메일 보내는 것들이 어려우니까요.
일단 교수님들의 활동에 노출이 되는 게 좋겠죠. 예를 들어 어떤 교수님이 스터디를 해주시면 스터디만 하고 다른 곳을 가도 괜찮으니 한번 들어보세요. 잘 찾아보면 교수님들이 하시는 학술 활동이 있어요. 학생들이 부담 없이 가서 어떤 분이 무슨 연구를 하는지 보고, URP 같은 프로그램도 찾아다니면서, 교수님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했으면 좋겠어요. 또는 차선책으로 URP 공지가 없어도 관심 분야 연구하시는 교수님들께 연락을 드리는 것도 좋아요.
친한 교수님이 있으면 관심 분야를 연구하고 계신 교수님이 어디에 계신지 여쭤봐도 괜찮아요. 교수님이 알아봐 주시는 게 훨씬 빠르거든요. 여러분이 교수님을 잘 활용을 하셔서 진학하는 데 도움을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또, 실험실에서 어떤 연구를 할 것인지, 실험실에서의 삶은 어떤지, 실험실 선배한테도 만나서 물어보시고 교수님께도 직접 여쭤보세요. 대학원 등록금과 조교 장학금 같은 것도 미리 물어보셔야 해요. 대학원 결정을 한 후, 교수님께 진학 의사를 표시하면 그때부터는 교수님이 다 알아서 해주실 거예요. (웃음)
유학
Q. 독일에서 박사과정을 하신 후, 어떻게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가시게 되었나요?
미국 국립보건원 일은 학회에서 잡았어요. 밴쿠버에 OHBM(The Organization for Human Brain Mapping)이라는 학회에 갔는데, 제가 했던 연구를 리뷰해주고 본인 트위터에 올려준 아틀라스 로렌 (Lauren Atlas)이라는 연구자가 오프라인 job posting을 한 거예요. 그걸 보고 그 사람이 트위터에 올렸던 논문과 제 박사 학위 논문을 함께 이메일로 보냈죠. 그랬더니 한번 만나자고 하셔서 그 학회에서 커피를 마셨어요. 그 후 줌 인터뷰, Lab 사람들 앞에서 20분짜리 연구 발표, 마지막으로 미국 현지에서 직접 사람들을 만나는 단계 후, Lab에 오면 좋겠다고 하셔서 가게 됐습니다.
Q. 미국 국립보건원에서는 무슨 연구를 하셨나요? 석사와 박사 때 하신 연구와 관련 있나요?
석사 때 공부를 하는 와중에 교수님께서 하시는 FMRI 연구를 도왔어요.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꼈죠. 박사 때는 FMRI 연구로 박사 학위를 땄는데,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들에 대한 연구였어요. 위염 같은 기질적인 문제는 없는데 소화가 잘 안 되는 환자들을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라고 해요. 이 환자들의 인지적인 부분을 보고 싶어서, 지방의 함유량을 속인 요구르트를 먹는 뇌 영상 실험을 했어요. 실제로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가 아니라,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었다고 생각할 때 소화불량 증상이 더 많이 생긴다는 것이 제 박사 학위 연구의 결론이었어요. visceral pain에 대한 통증 연구죠. 미국 국립 보건원에서는 체표의 통증, somatic pain 쪽으로 뉴로이미징 연구를 했고요. 지금까지도 뉴로이미징과 pain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Q. 대학원 과정을 유학하며 얻는 장단점이 무엇인가요?
장점은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사니까 네가 알아서 다하라는 식이에요.
그리고 외국에서 연구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에요. 내가 어떤 lab 출신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대화가 훨씬 수월해져요. 지도교수님과의 인연이 계속되기도 해서 인적 네트워크가 생기고, 외국 경험도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많은 사람이 말하는 단점은 외로움과 불안함이에요. 저는 ‘한국에서 JOB을 구할 때 타이밍이 안 맞지 않을까‘,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하는 게 커리어 적으로 정말 좋은가‘하는 걱정들을 했던 것 같아요.
Q. 해외에서 한의학이 가지는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센터에서 통증 연구를 하다 보니 인지적으로 사람을 덜 아프게 해주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어요. 인지적인 것에 관심을 두는 연구 센터라면 한의사가 갔을 때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biomedicine을 하는 곳에서도 한의학의 systemic 한 관점도 확실히 장점이 있죠.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연구 또한 비슷한데요, 인지적 접근을 통해서 위(stomach)뿐만 아니라 brain까지 들여다보려고 하는 거죠. 한의사만이 생각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
Q. 2017년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한의학 연구자의 다양한 진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경혈학교실에 계시는데, 어떤 요소가 영향을 끼쳤나요?
현재의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는 한의계에서 최초로 SRC(Science Research Center)라는 이름을 달고 국가로부터 9년짜리 지원을 받는 유일한 큰 센터인데 여기를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직접 가서 선배들과 밥을 먹다가, 침 연구를 한다는 말을 들었죠. 센터에 계신 교수님들이 연구를 활발하게 하신다는 느낌이 들었고, 연구 환경도 좋아 보였어요. 저기에서 공부하면 많이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진학하게 되었어요. 좋은 연구실에서 좋은 교수님들께 배우는데 마침 그 주제가 침인 경우였습니다. 침 연구를 하다 보니 재밌는 게 많았고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연구가 좋아서 간 케이스였습니다.
Q. 이전 인터뷰에서 임상하는 동기들과 함께 한의학 연구를 하려고 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임상과 관련해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가 있을까요? 한의학에서 중개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임상하시는 한의사분들 중에서도 비전일제로 석사 박사 과정 밟으시는 분들이 많죠. 그분들과 함께 연구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도 많고요.
현재 기초연구실 과제를 통해서 임상 관련 연구를 하고 있어요. 아토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뉴로이미징, 장내 미생물 2가지를 통해서 아토피를 설명하고, 침으로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한의학 중개연구는 일단 연구비를 따는 것이 중요하겠죠 (웃음) 그리고 임상과 기초를 다루는 분들이 함께 팀을 이뤄야 하므로, 학회 등을 통해 교류할 필요가 있어요. 그러다 보면 연구를 같이하자는 말이 나오게 되고, 교수님과 본인의 관심사를 융합해서 중개연구를 기획할 수 있는 거죠.
Q. 연구 주제를 정할 때, 주로 어떻게 시작하나요?
연구 주제를 정하는 방법은 두 가지에요. 첫 번째는 요즘 핫한 것이죠. 단순히 트렌드만이 아니라, 지금 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를 말해요. 결국, 그 니즈(needs)가 있는 사람들한테 연구 결과를 돌려줄 수 있는 연구를 해야 한다는 거죠. 두 번째는 제 흥미를 반영한 주제 거나, 주변 교수님들이 하고 계셨던 연구들에 벽돌을 하나 더 올릴 수 있는 주제예요. 그래서 각 대학 또는 교실마다 연구의 계보가 있어요. 큰 줄기가 있어서 그 줄기를 이어나가는 연구 차원의 주제가 있죠.
Q. 교수님께서 하신 연구 중 어떤 연구가 가장 흥미로웠나요?
인공지능, 머신러닝 공부를 시작한 후 연구 paper로 나온 연구가 가장 흥미로웠어요. 독학으로 머신러닝 코드를 돌리고 결과를 내서 논문이 출판됐다는 게 뿌듯했었죠.
팔다리에 침을 2개씩 맞고 나서 뇌 영상 데이터를 받았어요. 이 4개의 위치를 예측할 수 있는 뇌 패턴을 찾은 후, 그 패턴의 예측 정확도를 구하는 코드를 짰죠. 여기에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법을 가져오니까 뇌 데이터만으로 침을 맞은 부위가 예측된다는 결과가 나와서 논문을 썼어요.
언젠가는 자동 진료, 자동 치료를 하는 날이 올 거예요. 환자가 오면 자동으로 어디에 침을 놔야 하는지, 침 치료 효과가 어떠할지가 자동으로 처리가 되는 시대가 올 겁니다. 이 연구는 ’뇌 데이터를 이용해서 어떻게 침을 놓을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작은 대답이라고 생각합니다.
Q. 연구자로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지, 연구하기 위해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선, 논문이 출판될 때 개인적인 보람을 느끼죠. 그리고 제 연구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쳤을 때 보람을 느껴요. 학생들이 연구실에 찾아와서 ‘교수님이 한 연구 재밌게 봤어요’ 이야기를 한다든지, 학회에서 연구했을 때 ‘너의 연구를 보고 나서 이 연구를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그래요.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머리가 좋을 필요는 없지만, ‘책임감’이 되게 중요해요! 연구라는 것은 되게 지루하고, 어떤 때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죠. 연구 결과가 어떻든 마무리할 수 있는 인내심,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2017년 인터뷰에서 한의학을 연구한다는 사실에 매몰되지 않고 연구의 세계를 공부한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연구를 이해하기 위해서,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요?
석사 때 한의학 연구하려고 왔는데, 연구실에 막상 가면 리뷰하는 방법, 단백질 추출 방법 등을 배워요. 결국 연구의 세계를 공부해야 한의학 연구를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렇게 연구를 시작하면 세상에 연구할 거리도, 한의학과 접목할 것도 너무 많이 보여요. ‘나는 한의학을 연구하는 사람이니까 이것만 해야 해!’하는 식으로 본인의 연구 범위를 축소할 필요는 없어요.
그래서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요? 없음! 특히 학생들은 단백질 분리하는 법 같은 툴(tool)&기술은 나중에 대학원 가서 배우면 돼요. 지적인 호기심을 계속 유지하고 즐기면서 공부하는 게 중요해요!
Q. 한의대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어떤 한의사가 될지를 학생 때 너무 고민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저한테 상담 오는 학생들을 보면 걱정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한의사 될 거니까~ 하면서 놀았으면 좋겠어요. (웃음) 한의사 될 거니까 벤처 해보고, 망해도 보고요. 그런 걸 두려워하고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여러분들 인생이 망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고민을 조금 내려놓고 질러봤으면 좋겠어요.
미래
Q. 앞으로 한의사로서, 그리고 교수로서의 목표와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는 열정은 있는데 욕망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권력욕, 지위욕 없이 잘 행복해해요. 그래서 거창한 계획이 없어요. 큰 목표를 안 두고 그때그때 사는 사람들 있잖아요 (웃음)
다만 교수가 되니까 이른 은퇴를 하고 싶어요. 은퇴 후에 우리나라 침 연구의 계보를 전시하는 작은 박물관을 만들고 싶어요. 책도 읽을 수 있고, 침도 맞는 문화공간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대만드의 공식 질문입니다! <대신 만나드립니다>가 다음에 만나봤으면 하는 분이 있나요?
저는 갓 졸업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어떨까 싶어요. 지금 본과 4학년분들도 독특한 진로를 선택하신 분들이 계실 거잖아요. 저처럼 시작하기 전의 인터뷰를 박제해두는 거죠. (웃음) 이제 막 사회로 나가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리부트 인터뷰로, 약 5년 만에 이인선 교수님을 줌으로나마 다시 뵙고 왔는데요. 평소에 궁금했지만 해소하기 어려웠던 마음속 궁금증들이 풀리는 즐거운 인터뷰였습니다. 대학원 생활의 선배이자 교수님으로서 전해주신 따스한 조언들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주신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이인선 교수님의 첫 번째 인터뷰 (2017년)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따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mannadream4u/220965219604
Interviewer. 코알라, 참새, 수달, 기린, 용
Writer. 코알라, 앵무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