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5일. 바르셀로나. 스페인.
구엘 파크는 구엘이라는 사람이 그 자신만을 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하여 천재적인 건축가, 가우디를 고용하여 만든 공원이라고 한다. 구엘 파크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르셀로나의 시내 전경에 감탄을 자아낸다. 구엘 파크는 가히 예술적이다. 내가 여태껏 다녀본 그 어느 곳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을 가진 곳이다.
카탈루냐 광장에서의 버스킹에 대하여 이야기할 것 같으면, 첫 번째 공연은 관객이 너무 적어, 촬영한 영상이 전혀 만족스럽지 못하였고, 두 번째 공연의 경우에는 공연 도중에 채상이 벗겨지는 탓에 공연 자체가 여간 아쉽고 서운한 게 아니었다. 오늘 저녁에 루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기로 하여, 시간에 쫓겨 공연한 것이 내심 아쉬웠다. 나의 공연을 촬영해 준 명헌에게 미안하기도 하였고 말이다.
아마 이때부터 모든 것이 다 조급하였던 것 같다. 핸드폰 배터리도 없고, 버스킹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오늘 안에 구경해야 할 곳은 많은데, 시간은 부족하고..... 그래도 그 와중에 부지런하게 발품을 팔아, 전통 재래시장과 페어리 카페, 그리고 람블라 거리는 모두 구경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