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여운이 아직 남아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2014년 6월 29일. 파리. 프랑스

by 김정배

에펠탑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를 들렀지만, 아까 전 버스킹의 여운이 여전히 남아서 제대로 된 감흥을 느낄 수가 없었다. 아까 에펠탑 앞에서 한 곡만 더 공연했었으면 아쉬움과 그래도 날씨가 좋아 에펠탑에서의 영상이 너무 아름답게 나왔다는 만족감이 번갈아 나의 마음을 지배하였다.


센느강의 유람선에 오르고 나서야 비로소 나는 감정을 추스르고 파리 관광을 즐길 수 있었다. 유람선 내의 멕시코 사람들은 배가 다리 밑을 지나갈 때마다 그들 특유의 흥으로 환호성을 질렀는데, 나중에는 유람선의 거의 모든 이들이 그들을 따라 하고 있었다. 야경의 에펠탑은 가히 파리의 랜드마크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