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낮, 2019>

모먼트; 십구년공구월이십일

by 매너리즘
길게 자란 풀들을 보며 왜 안 깎지 싶다가 바로 깎지 말았으면 싶어졌다. 가을 특유의 맑고 적당히 건조한 공기와 그 속에 자연스레 느껴지는 맡아질듯 말듯한 알 수 없는 풀들 덤불과 나무, 갈 꽃들의 믹스쳐, 가을 정취


얼마 뒤 잘린 풀 냄새에선 비명이 들리는 것 같았다.
(우리가 아무리 자연의 향을 만들려 해도 절대 그대로는 못 만들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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