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온 선물

grimmgrimm

by 박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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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환으로 고된 시간을 견디고

한동안 두 분은 긴 여행을 떠나셨다

힘든 시간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

카톡 메시지로 전달된

부모님의 선물 같은 사진 한 장

컴퓨터 앞에서 마우스를 클릭하던 손이

펜을 짚어 들게 만든다

.

그림 같은 건축물

각자의 얼굴로

무심한 듯 서있는 건물들

그리고 차가운 공기

흐린 하늘

그곳의 공기가 느껴지는 사진 한 장이다

.

언젠가 그곳에 가고 싶다

.



바르샤바 2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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