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11이 등장했다!
디자인 - 눈에 띄게 바뀐 점은 없다. 안드로이드 10에서 더 다듬어지고 최적화된 수준. 구글의 디자인은 '핵심 내용을 방해하지 않는 심플함'을 계속해서 추구하고 있다.
화면 녹화 - 화면 녹화가 매우 쉬워졌다. 상단 위젯에서 녹화 버튼을 누르면 끝. 기기에서 나오는 소리까지 녹화할 수 있다. 업무에서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휴대폰에서 뭔가를 테스트를 할 때 어떤 식으로 에러가 나는지 개발자에게 보여주기 쉬워졌다.
알림 - 예전에는 알림 내용이 한꺼번에 주르륵 나왔는데, 이제는 채팅과 그 외의 알림이 분리되었다. 아무래도 채팅 관련 알림이 자주 생길 뿐만 아니라 중요도도 높기 때문에 따로 뺀 게 아닐까 싶다. 이전 알림 내역도 볼 수 있어서 혹시나 실수로 없앤 알림, 놓친 알림을 챙길 수 있다.
전원 버튼 - 전원 버튼을 꾹 누르면 어떤 화면이 나온다. '전원 끄기', '다시 시작', '응급 연락'이 상단에 나오고 중단과 하단에는 구글페이와 스마트홈 관련 기능이 나와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구글페이를 쓸 수 없는 것이 치명타. 스마트홈도 쓸려면 쓸 수 있지만 지금 나의 집에서는 상관없는 이야기.
개인 정보 - 나의 위치 정보를 취득하려는 앱에게 위치 정보를 항상 줄 필요가 없어졌다. 1회만 허용하는 옵션이 생겼다.
보안 업데이트 - 자잘한 보안 업데이트는 굳이 휴대폰 제조사나 통신사를 통해서가 아닌 구글 플레이를 통해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공유하기 - 링크나 이미지를 공유할 때 나오는 화면에서 자주 쓰는 앱을 고정시킬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 목소리가 더 다양해졌다. 답변 속도도 빨라진 느낌.
다 마음에 드는 업데이트였지만, 역시 한국에서 구글페이를 쓰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삼성페이는 왜 삼성폰에서만 되는 걸까. 구글페이는 왜 한국에 오지 않는 걸까. 국민은행의 JUSTOUCH는 사용해보려고 해도 가맹점이 부족하다. 갈라파고스 국가의 대표적 예시가 일본이라고 하지만, 일본에는 구글페이가 서비스 중이다. 픽셀 폰도 정식 판매 중이고. 한국도 만만치 않은 갈라파고스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