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2025.06

by 유영준

잘 알고지내는 의원님께 오랜만에 문자가 와 궁금해 열었다.

그런데 아뿔싸, 부고장이다.
그것도 본인상이다.

아직 66세 밖에 되지않으신, 내 아버지와 동갑이신 나이다.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후 혹시 호전되었나 헀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밀려 들어왔다.

요새 주변에 세상과 멀리 하시는 분이 점점 늘어난다. 정말 삶과 죽음이 종이의 앞뒤와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평소 자주 연락드리지 못했음에 마음이 또 쓰인다.

부와 권력도, 건강한 신체와 맑은 정신도 결국 죽음을 막을 수는 없다. 세상 유일하게 확실한 것이 죽음이라고들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렇다면 더더욱 잘 살아야 할 일이다.

사랑하는 이를 남기고 가신 분들이 모두 아픔없는 곳에서 영원히 안식하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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