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
주말간 강경에서 하루 2만5천보를 걸었다.
그야말로 강경의 구멍 하나, 솜털 하나까지 둘러보고 온 셈이다.
작고 옹골찬 옛 동네는 걸을 때마다 기억이 밟히고 바람따라 햇빛냄새가 가득하다.
그런데 강경 다녀온 이야기를 쓰려고하니 도저히 짧게는 못쓰겠다. 어쩌다보니 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하는 지역 중 하나가 되어버린 강경이어서일까. 간략하게 정리하려도 못하겠다. 그래서 아예 브런치에 몇 편 정도 연재하며 강경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알리는 것도 좋음직해서 적당히 끊어내었다.
금강 기슭에 나도 모르게 내 욕심을 버려두고 왔는 지 오늘은 맘이 한결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