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의 유형

브이한의원 탈모칼럼1

탈모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증가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항상 노출되어 있고, 늘 수면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인스턴트와 고기처럼 기름지고 고열량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음주와 흡연, 잦은 야식이나 과식하는 식습관을 가지기 쉬운데요, 이러한 생활방식과 환경이 탈모를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 [다이어트와 탈모 편]에서 알려드렸던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탈모와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에 이어, 오늘은 브이한의원이 진료하는 모든 유형의 탈모와 원인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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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란?

모발은 크게 성장기, 퇴화기, 휴지기, 활동기의 주기적 변화를 거치는데, 이를 모발의 주기(모주기)라고 합니다.  모주기는 성별과 나이, 계절, 환경, 건강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평균 5년을 모주기로 본다면, 하루 50~100여개의 모발이 빠지고 새로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탈모이며, 자연생리적인 현상입니다. (남성의 모주기 3~5년, 여성 4~6년)

그러나, 머리카락이 하루 100여개 이상 다량으로 빠지거나, 미처 성장하지 못한 머리카락이 바로 휴지기로 넘어가 탈락하고, 전체 혹은 국소부위의 모발량이 크게 줄어들거나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는 경우에는 탈모증으로 분류하고,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탈모는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거나 몸의 어떠한 불편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탈모로 인해서 겪게 되는 심리적인 고통이나 공포감, 자신감 저하, 사회생활의 위축 등을 고려하면 심리적인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해서 탈모는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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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적 관점에서 탈모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탈모는 신체기능이 정상적이지 않고 건강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 탈모유형, 탈모원인에 따라서 맞춤 처방된 탕약을 처방하고, 두피와 목 부위에 경혈침과 약침을 시행하여 탈모를 치료하고 모발생성을 촉진하게 됩니다.

탈모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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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의 유형은 크게 남성형 탈모와 확산성 탈모로 구분합니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소인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안드로젠)에 의해 모발이 빠지는 유형이며, 확산성 탈모는 영양결핍성 탈모, 지루성 피부염, 비듬 등에 두피 질환에 의한 탈모, 약인성 탈모, 갑상선 이상에 의한 탈모, 원형탈모, 호르몬 변화에 의한 탈모로 구분합니다.   

혹은 탈모 양상(탈모 패턴)에 따라서 명명한 경우는 M자 탈모, 정수리 탈모, 원형탈모, 가르마 탈모 등이 있고, 원인에 따라 명명된 경우는 영양 결핍성, 약인 성, 질환성, 두피 질환성 등이 있습니다.

탈모 유형과
탈모 원인

탈모의 이름에서 1차 원인을 알 수 있는 원인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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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인성 탈모

약인성 탈모는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탈모입니다.

대표적으로 항암제가 있으며, 항암제에서 개발된 여드름 치료제인 로아큐탄의 성분인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과 같은 독한 약물의 경우 탈모를 유발합니다.  이 외에도 정신과 약물, 다이어트약물, 고혈압약물, 각종 호르몬 약물, 소염제 중에서도 탈모를 유발하는 약들이 있으므로 탈모의 진행과 복용 중인 약물의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개 약물이 원인이 된 탈모는 약물을 중단하고 수개월 지나면 다시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간혹 영구히 탈모로 남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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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이상에 의한 탈모

1. 기능항진증은 몸의 대사가 너무 빠르게 일어나서 몸이 말라가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 경우 모발에 공급되어야 할 영양까지 인체 대사에서 소비되므로 영양결핍성 탈모처럼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2. 기능저하증은 반대로 몸의 대사가 너무 느리고, 열 발생이 잘 안 돼서 쉽게 붓고 몸이 찬 증상을 보입니다. 기능저하증에서는 모발을 생성하는 모낭 세포의 기능도 떨어져 있어서 탈모가 나타나게 됩니다.

3. 갑상선 종양의 경우는 호르몬 수치와 상관이 없는 경우도 많고, 특별히 치료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관찰만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직접적으로 탈모와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만약 종양이 악성종양으로 판단되어 갑상선을 절제하게 되면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전혀 안 되므로 기능저하증이 생기고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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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결핍성 탈모

1. 다이어트 탈모 - 모발을 구성하는 재료인 단백질과 모발을 생성하는 공장인 모낭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결핍되어서 나타나는 탈모입니다. 특히 극도로 제한된 식이조절이나 잘못된 다이어트 과정에서 이런 영양결핍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다이어트 탈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 출산 후 영양 결핍 - 출산 과정에서 모체는 많은 혈액을 잃어버립니다. 손실된 혈액을 보충하고 회복하는 산후조리 과정에서 모발보다 우선순위로 회복되어야 할 부위에 영양공급이 집중되면서, 영양 결핍성 탈모가 나타납니다.

3. 두피 혈류량 감소(흡연, 스트레스, 피로 불면)- 다이어트나 출산 외에, 다른 이차적 원인에 의해 두피로의 혈류량이 감소할 경우 영양 결핍성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흡연 시 불완전 연소 때문에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혈관수축을 유발하여 두피 말초혈관을 좁게 만듭니다. 또 극심한 스트레스, 피로, 불면 등도 교감신경 항진에 의한 혈관 수축을 유발하므로 두피 말초혈관의 순환장애를 유발하므로 영양 결핍성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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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질환에 의한 탈모

1. 비듬 - 비듬은 모발과 두피관리가 잘못되어 습한 환경에 곰팡이가 증식한 것입니다. 샴푸 후에 모발을 충분히 건조하지 않거나, 다른 두피질환으로 두피에 진물이 나거나 피지분비가 과도하여 습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2. 지루성 두피염 - 두피에서 피지가 과잉분비되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두피의 피지분비가 과다해지는 요인은, [다이어트와 여드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름진 음식과 남성호르몬의 영향입니다. 다이어트처럼 피곤한 상태 외에도 밤을 새우거나, 육체적 피로가 극심한 상태, 스트레스로 예민해진 교감신경 항진 상태에 남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피지분비가 늘어나게 됩니다.

또 두피와 얼굴의 모낭에 존재하는 5알파-환원효소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이하 DHT)로 변환하는데, 이 DHT는 테스토스테론보다 10배 더 강한 안드로겐으로 가장 강하게 피지 분비를 유발합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DHT는 현재까지 유전성 탈모의 원인으로 알려진 물질입니다. 지금까지 알려드린 내용을 종합해 보면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키는 여러가지 육체적, 정신적 피로로 피지분비는 증가하고, 더하여 얼굴과 두피 모낭에만 존재하는 효소에 의해 더 강력한 남성호르몬인 DHT가 만들어져 피지분비를 더 많이 늘리고 또 유전성 탈모까지도 유발함을 알 수 있습니다.

원형탈모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탈모입니다.

인체의 면역세포가 모낭을 공격하여 동전만 한 크기의 면적의 모발이 완전히 탈락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의 특성상 정확한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잘못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가 요인이 됩니다.

면역세포가 가장 많은 소화기에 부담을 주는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같은 화학조미료 및 가공이 많이 된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하는 경우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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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탈모, 안드로겐 탈모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인 소인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발생하는 탈모로, [안드로겐 탈모] 또는 [남성 유전성 탈모]라고도 부릅니다.  

남성이나 여성의 몸에는 여러 종류의 안드로겐이 있습니다. 그 중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강력한 안드로겐으로 변환되어 모근을 위축시켜서 탈모를 유발하게 됩니다.  

앞머리와 정수리의 두피가 안드로겐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서, 남성형 탈모는 이마의 헤어라인이 뒤로 밀려나면서 M자형 탈모 양상을 띠고, 정수리 부분의 모발도 점점 가늘고 옅어져서 솜털처럼 변하게 되는 O자형 탈모나 정수리 탈모의 양상을 함께 띠게 됩니다.  여성의 안드로겐 탈모는 주로 정수리나 가르마를 중심으로 탈모의 양상을 띠면서 머리숱이 적어지는 형태가 많으며, 대체로 남성에 비해 탈모가 심하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남성형 탈모를 좌우하는 것은,

체내 안드로겐의 양보다는 탈모 부위에서 5알파-환원효소의 활성화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남성형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여 DHT를 생성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양방에서는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인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성분의 프로페시아(Propecia)를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탈모 유형과
공통적 2차 원인

이상 탈모의 유형을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탈모가 발생할 경우 그 유형이 정확하게 구분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탈모 유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탈모의 치료가 어려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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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탈모 유형

특히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바로 발생한다기보다는, 질환에 의한 탈모, 원형탈모, 영양결핍에 의한 탈모 등이 도화선이 되어 발현된 후 그대로 쭉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인체가 영양결핍 상황이 되면 두피 또한 약해지므로 두피질환이 쉽게 발생합니다. 그리고 영양결핍으로 체력이 떨어지면 스트레스에 더 취약해지므로 원형탈모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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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적으로 영향받는 2차 원인

앞서 탈모의 유형에서 살펴보았듯이,

탈모 중에서 약인성, 갑상선 이상에 의한 탈모는 탈모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 영양결핍성 탈모, 두피질환에 의한 탈모, 원형탈모,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2차 원인은 모두 스트레스, 피로, 수면이상, 식습관이 공통적입니다. 즉 나머지 유형의 탈모는 평상시 생활습관과 환경적인 유발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원인이 비슷한 만큼 어떤 유형의 탈모인가를 진단하는 데도

여러 유형의 탈모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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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유형에 따른 브이한의원의 탈모치료

다음 탈모 포스팅에서는 이런 탈모의 2차 원인에 있어서의 공통점들이

치료의 방향성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고, 브이한의원 탈모클리닉의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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