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인성 탈모

브이한의원탈모칼럼2

복용하는 약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진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탈모의 유형을 구분하였고, 탈모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과 2차 원인에 대해서 개괄적인 설명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탈모의 유형 중에서 약을 먹어서 탈모가 생기는‘약인성 탈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모의 원인이 되는 특정약물

1.항암제

탈모를 일으키는 약물은 항암제가 대표적입니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항암 화학요법 약물]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식하는 암세포를 공격할 목적으로 사용하는데요, 문제는 암세포 뿐만 아니라 원래 분화와 성장이 빠른 정상적인 모낭세포와 소화기의 점막세포까지 함께 표적 공격하기 때문에 탈모를 유발합니다.

2. 기타 특정약물

독성이 강한 항암제 외에도 탈모의 원인이 되는 약물이 다양합니다. 일상에서 흔히 복용하는 처방약 중에는 탈모 부작용이 있는것으로 알려진 약물이 의외로 많습니다. 탈모의 원인이 되는 의약품 목록을 살펴보면

1. 여드름 치료제
비타민 A 성분인 레티노이드[retinoid]를 함유한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계열의 여드름 치료제.
로아큐탄, 어큐테인 등

2. 궤양 치료제
소화 불량, 위장 장애 및 궤양을 치료하는 많은 약물.
잔탁 (라니티딘), 펩시드정 (파모티딘)
타가 메트 (시메티딘) 등

3. 항응고제(혈액희석제,항혈전제)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 혈전생성을 방해하고
뇌경색을 예방하는 약물
파와핀, 소파린, 쿠마딘, 와파린
헤파린 주사제 등

4. 항진균제
진균류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
무좀약

5. 관절염치료제
국소부위의 통증과 부기, 상해를 치료하는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나프로신, 아나펙스, 아나프록스 (naproxen),
인도신(indomethacin) 클리노릴 (sulindac) 등

6. 항우울제, 불면증 치료제
졸로프트(세르트랄린),팍실(파록세틴),
이미프라민(이미프라민), 푸로작(플로옥세틴)
엘라빌 (아미트리프틸린), (클로미프라민),
(프로프티라인 염산염), 리튬
독세핀류 약물 (불면증치료제) 등

7. 체중감량/ 다이어트약
암페타민

8. 고혈압, 협심증 치료제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베타 차단제를 포함하여
심장에 처방되는 많은 약물
테놀민, 메토프롤롤, 티몰롤, 파놀롤 등

9. 항생제,피임약,호르몬제
콜레스테롤저하제 등등

참조: Drug Safety.
Drug-Induced Hair Loss and Hair Growth: Incidence, Management and Avoidance.
https://www.ncbi.nlm.nih.gov/pubmed/8018303?dopt=Citation 
https://www.webmd.com/
WebMD - Drug Induced Hair Loss
WebMD Medical Reference from the American Hair Los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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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나열한 약물들이 탈모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고, 약인성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복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탈모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또한 사람마다 약물에 대한 민감도와 복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약물을 복용하더라도 탈모가 나타나는 정도는 동일하지가 않습니다.

의사가 약물을 처방할 때, 해당 약물이 탈모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고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탈모의 진행과 복용중인 약물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의사에 직접 문의하거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가 복용하는 약물이 약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지 여부는, 제약사에서 작성한 설명서를 자세히 읽거나, 의약품 사전을 검색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의약품사전

https://terms.naver.com/medicineSearch.nhn

3.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약인성 탈모

항암치료 경력이 있거나, 여드름 치료 목적으로 이소트레티노인 계열 약을 복용한 경우는 독성이 강한 약이 탈모를 유발한 경우이므로, 병력 청취를 통해서 약인성 탈모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다른 약물로 인한 탈모의 경우는 반드시 그 약물로 인한 탈모라고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약물이 항암제와 여드름치료제 처럼 독성이 강한 약이 아니므로 직접적으로 약을 의심하기 어렵고, 다른 2차적 원인들과 겹쳐서 발생한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으로 혈압약, 정신과약 등 장기간 관리차원에서 복용하는 약물은 쉽게 약물 투약을 중단하고 탈모의 변화를 확인하기가 어려우므로 진단이 더욱 어렵습니다.

약인성탈모를 포함한 대부분의 탈모유형은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탈모를 유발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만 평소 생활 습관이나 복용중인 약의 종류와 기간, 탈모를 인지한 시기 등을 자세하게 분석하여 탈모 원인을 조심스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약인성 탈모의 발생기전

약인성 탈모는 복용하는 약물이 모발주기(모낭의 생리주기)를 방해하여 탈모를 일으키므로, 모낭의 생리주기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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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의 생리주기

모낭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평생동안 20회 가량 반복합니다.

성장기(약 2~6년)-두피에서 모낭으로의 혈관이 잘 발달되고 모낭세포들이 활발하게 모발을 합성하여, 모발이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퇴행기(약 3주)-두피에서 모낭으로의 혈류공급이 감소하고, 모낭세포의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모발합성이 멈추며, 모낭이 위축되는 시기입니다.

휴지기(약 3개월)-퇴행기 이후 모낭으로 혈류공급이 중단되어 모발이 탈락하고 빈 모공으로 남아있는 기간입니다.

그런데 특정약물이 이 모낭의 생리주기를 방해하여 탈모를 일으킵니다.

약인성 탈모의 유형 2가지
1. 성장기 탈모 [anagen effluvium]
2. 휴지기 탈모 [telogen effluvium]

성장기 탈모 [anagen effluvium]는 약물이 정상적인 생장기에 있는 모발을 탈락시키는 유형으로, 다양한 전이암 치료에 사용되는 세포독성 항암제 처럼 항암치료화학요법 후에 발생합니다.  본래 분화와 성장이 빠른 모낭세포를 항암제가 암세포로 착각하여 공격하면, 모낭세포의 신진대사가 저하되어서 약물을 복용한 3주 이후로 대량의 모발탈락이 나타납니다. 주로 성장기 모발이 가늘어지고 끊어지는 형태를 띄게 됩니다.

성장기에 있는 모발을 휴지기 단계로 이행시켜 탈모를 초래하는 휴지기 탈모 [telogen effluvium]는 항암제를 제외한 기타약물이나 스트레스, 식습관 등 환경적인 영향에 의한 탈모유형입니다.  복용한 약물이나 생활환경 등 다양한 원인의 영향을 받아서 모낭이 휴지기로 들어가  모발이 다량 탈락하게됩니다.  이 유형의 탈모는 서서히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약물을 복용한 후 약 2 ~ 4 개월 이후부터 나타납니다.

약인성 탈모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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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암제로 인한 탈모

암이 발생하여 치료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암의 전이를 막고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직은 항암제의 강한 독성을 이겨내고 모낭의 정상적인 모발 생성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약이나 관리 방법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탈모에 대한 걱정이나 고민은 잠시 접어두고 항암치료에 집중합니다.

약인성 탈모 대부분의 경우

약물로 인한 모낭세포의 손상이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항암치료가 종료되거나 관련 약물을 중단하게 되면 6~8주 후부터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게 됩니다. 물론 이전 모발상태와 비교했을 때 모발의 굵기와 질감, 모량이나 색상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항암치료를 종료한 이후에, 가늘고 약해진 모발을 개선하고 부족한 헤어라인과 머리숱을 채우기 위한 한방 탈모치료가 가능합니다.  (예외_일부 항암치료는 탈모가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

힘든 항암치료과정에서 약해진 기력을 탈모한약으로 보강해주고, 면역상태를 증강하여 몸의 기능을 정상화하면,  빠르게 신진대사가 일어나는 모낭 세포들의 기능을 회복 시켜서 새모발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건강까지 더 좋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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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타 약물로 인한 탈모
약물중단, 용량감소,약물 대체, 한방치료

약으로 인한 탈모는

원인이 되는 약물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인 선조치이며,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이 탈모를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더라도 임의로 약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을 통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과 탈모의 상관관계를 먼저 파악하고, 대체할 수 있는 약이 있는지와 용량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질환의 증상에 따라 약물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감소시키더라도 즉각적으로 탈모가 개선되지는 않으며, 2~3 개월 동안 조금씩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욱이 독성이 강한 항암제나 여드름치료제를 제외한 다른 약물의 경우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작용하여  탈모가 발생된 상태이므로, 1차 원인인 약을 중단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강조드렸던 부분도 [참조: 탈모의유형]

탈모가 발생하는 1차 원인(직접적인 원인)은 탈모 유형별로 다르지만, 스트레스, 피로, 수면이상, 잘못된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과 환경적인 2차 원인이 다양한 탈모유형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이므로, 탈모를 치료하고 모발성장을 촉진시켜 줄 수 있는 한방치료와 생활습관개선, 환경 개선이 요구됩니다.

모낭세포의 정상기능을 회복하는
브이한의원 탈모클리닉

빠지는 모발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 생성되는 모발이 없다면

시간이 갈수록 모발은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탈모 치료는 모발의 탈락을 억제하는 것으로, 모낭세포의 기능을 회복시켜 모발 생성을 촉진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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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한의원의 탈모한약은
모낭세포의 정상기능을 회복시켜
모발 생성을 촉진합니다.

브이한의원의 탈모클리닉은 개개인의 탈모유형과 체질 및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처방합니다. 단순히 탈모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탈모의 원인을 치료하여 새 모발을 생성하고, 정상적인 모발성장을 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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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치료하는 한약은 기력을 보강하는 보약성분으로, 모낭세포의 정상기능을 회복시켜 모발 생성을 촉진합니다. 또한  침과 약침치료로 두피 아래 근육의 경결(단단하게 굳어있는 상태)을 풀어주면,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독한 약성분으로 퇴화된 모낭과 모근에 영양분을 원할하게 공급하게 됩니다.  두피의 진피층까지 자극하는 침치료는 두피 재생을 촉진하여 모낭의 회복이 더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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