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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수무강 한의원 Sep 06. 2018

아보다트 두타스테리드 바로알기

브이한의원 탈모칼럼12

브이한의원 탈모개선과정 보기

홍수처럼 쏟아지는
탈모치료제


유명한 탈모약인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의 특허 기간이 종료되어, 오리지널 약과 같은 성분과 함량을 가진 복제의약품(제너릭)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만 14종의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품이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연이어 출시되었으며, 현재는 수십, 수백 종의 탈모약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약사에서 출시되는 수많은 탈모약은 제각각 이름만 다를 뿐 성분과 함량, 약효가 같기 때문에 예상되는 부작용 또한 오리지널 약과 거의 같다 할 수 있습니다.


남성 유전성 탈모를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양약은
프로페시아로 대표되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아보다트로 대표되는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2종류입니다.
시판되는 다양한 복제약

두타스테리드 0.5mg -40여개 이상
피나스테리드 1mg -  60여개 이상

[참고: 두타스테리드]https://www.druginfo.co.kr/search2/search.aspx?q=%B5%CE%C5%B8%BD%BA%C5%D7%B8%AE%B5%E5

[참고: 피나스테리드]https://www.druginfo.co.kr/search2/search.aspx?q=%C7%C7%B3%AA%BD%BA%C5%D7%B8%AE%B5%E5%201mg

오리지널 탈모약인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가 출시된 이후,

수십 년간 보고되었던 각종 부작용 사례들을 고려한다면, 최근 출시된 복제약들도 추후에 유사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오리지널 약인 아보다트를 살펴보고, 동일성분의 카피약이 나타낼 효능과 부작용을 함께 파악하고, 올바른 탈모 치료방법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탈모치료제로 유일하게 미국 FDA승인을 받은 프로페시아에 대해서는 지난 [브이한의원 탈모칼럼 5편_유전성탈모] 칼럼을 통해, 약이 개발된 배경과 특징, 부작용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프로페시아가 궁금하신 분은 한번 읽어 보시고 오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아보다트
아보다트란?

아보다트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 (BPH) 치료제로 2002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약의 성분은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입니다.

아보다트의 원리

프로페시아와 마찬가지로,

남성호르몬을 더 강력한 남성호르몬인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 Dihydrotestosterone)으로 변화시키는 효소인 5AR(5알파환원효소; 5 alpha-reductase)를 억제하여 DHT생성을 억제합니다.


프로페시아는 5 알파-환원효소 중 제2형을 차단하는 반면, 아보다트는 제1형과 2형을 동시에 억제합니다. 그 결과 프로페시아는 혈중 DHT 농도를 최대 70% 낮추는데, 아보다트는 최대 90% 이상 낮추어 보다 강한 DHT 억제력을 보입니다. 아보다트의 기본 원리는 프로페시아와 동일하게 DHT를 낮추는 것이지만, DHT를 생성하는 효소 2가지에 모두 작용하여 DHT를 차단하므로, 혈중 DHT 농도를 더 많이 떨어뜨립니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두타스테리드가 피나스테리드보다 남성유전형 탈모 치료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겠으나, 두타스테리드의 제약사인 GlaxoSmithKline은탈모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해 FDA 승인을 얻지 못했습니다.


2006년에 FDA 승인프로세스를 위해 21세~45세 사이의 남성 탈모 환자 416명으로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한 2상 임상시험 결과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AD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회의에서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Dutasteride 와 Finasteride의 효과를 비교한 것으로 두타스테리드의 비교우위를 상세히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연구에서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진술만 했을 뿐, 효능이나 부작용에 대한 결과는제시되지 않았으며, 두타스테리드가 탈모에 사용될 때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는 없었습니다.

[참고: Olsen 등의 연구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110217https://www.ncbi.nlm.nih.gov/pubmed/17110217]

탈모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기 위한 3상 임상연구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부작용 등 다양한 가설이 난무했으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습니다. 2018년 현재까지 아보다트는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탈모치료제로 공식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2010년 한국과 2015년 일본에서는 탈모치료제로 승인받았습니다.)


아보다트의 탈모개선 효과

임상시험에서 아보다트는 복용 3개월, 6개월 후의 모발수 변화와 사진관찰, 복용군의 주관적인 관찰 등에서 통계적으로 탈모 개선 효과가 유의미하다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두타스테리드 0.5mg보다 5배 높은 2.5mg에서 더 우수한 탈모개선 효과가 나타나, 아보다트는 용량을 늘리면 효과도 더 강해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두타스테리드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성 관련 부작용도 더 크게 나타나서 1회 적정 복용량은 작은 용량인 0.5mg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반감기

피나스테리드의 반감기는 6~7시간인 반면,

두타스테리드는 반감기가 1개월 이상입니다.


아보다트는 복용을 중단하더라도 체내에 꽤 오랫동안 약물이 남아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약을 중단해도 프로페시아처럼 금방 탈모가 다시 진행되지는 않아서, 복약 중단 후 모발 유지의 측면에서 프로페시아보다 유리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약물 투여를 중단하더라도 부작용이 지속할 우려도 높습니다.


아보다트 복용과 성기능 관련 부작용

기본적으로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 모두 강한 남성호르몬인 DHT를 억제하기 때문에 인체 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어집니다. 흔히 알려진 발기부전, 성욕감소, 사정 장애, 여유증 등 성 기능 관련 부작용이 보고되는데, 아보다트는 프로페시아보다도 강도가 센 만큼, 부작용의 발생 비율도 프로페시아보다 더 높고 부작용의 강도 역시 더 세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달이라는 긴 반감기는 부작용이 오래갈 수 있다는 위험성도 안고 있습니다.

1. 발기부전

참고로, 2002년 미국 제약사인 GSK에 의해 시행된 임상시험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피험자의 연령은 47세~94세(평균 66세)로, 60%가 65세 이상이며 15%가 75세 이상으로 대부분 고령입니다.


성욕이 왕성한 나이가 아니며, 전립선 비대라는 질환이 이미 성 기능 관련 장애를 동반하는 높은 확률을 고려한다면, 피실험자가 임상시험을 중단하게 되는 대표적인 부작용이 '발기부전'이라는 점은 유의미한 정보입니다.

양성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임상시험
4300명을 대상으로

2167 명의 남성이 투타스테리드 (dutasteride)를 투여 받았고 2158 명은 위약을 투여 받았다. 위약과 두타스테리드 그룹의 2 년 연구 완료율은 각각 66 %와 70 %였다.  
약물 관련 부작용 중 dutasteride 군에서 환자를 중단시키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발기 부전 (impotence)이었다.
 대다수는 치료 첫해에 발생했습니다.

이약을 투여한 2167명 피험자,
90% 백인환자,
47세~94세 (평균 66세)
60% 65세 이상,
15% 75세 이상.

https://translate.google.co.kr/translate?hl=ko&sl=en&u=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1550785/&prev=search

탈모치료제는 복약대상이 성욕이 왕성한 20대~40대 젊은 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실에서 발생하는 성기능 관련 부작용 비율이 제약사의 임상시험 결과보다 더 높게 나타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발기 부전은 위약 대비 2배, 프로페시아 대비 약 4~5배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비율로 따지면 6%로 그리 높아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프로페시아의 1.3%에 비해서는 4~5배 증가한 것이고, 심인성 요인 및 임상에서 처방을 내리는 의사들이 체감하는 성기능 부작용 비율이  20~30%라는 것과 함께 고려한다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참고: 브이한의원 탈모칼럼 10편_탈모약과 성기능]


2. 성욕감소와 사정장애

성욕감소는 4%에서 나타나 위약 대비 2배, 프로페시아의 1.8% 대비 2배가량 발생 비율이 높았습니다. 위의 발기부전과 마찬가지로 심인성 요인 및 임상에서 아보다트를 처방하는 의사들이 환자들에게서 듣는 반응 등을 고려하면 적은 수치라 보긴 어렵습니다. 사정 장애의 경우 2% 비율로 나타나고 위약 대비 2배, 프로페시아의 1.2% 대비 약 1.7배가량 발생비율이 높았습니다.


3. 여유증

약물 투여로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환되는 것이 억제되면, 그만큼 체내에는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게 됩니다. 증가한 남성호르몬 중 일부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로 전환 될 때, 남성 가슴의 유선조직이 늘어난 에스트라디올의 자극을 받아 증식하여 발생합니다.


임상시험에서 여유증이 발생한 비율은 1% 정도로 낮다고는 하지만 미용상으로 크게 신경이 쓰이는 부위이고, 아보다트의 또 다른 이상 반응 중에서 10000명 중에 1~2명 나타나는 남성 유방암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민감한 부작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정자에 대한 영향

한 연구에 따르면, 아보다트를 1년간 투약한 경우 총 정자수, 정액량, 정자 운동성이 투약 전보다 각각 23%, 26%, 18% 감소하였으며, 투약 종료후 6개월간 추적에서도 감소한 정자수가 회복되지 않고 감소한 비율을 유지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정자의 형태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하나,

피험자 중 극소수(2명)에서는 정자수가 90%까지 감소한 경우도 있고 투약 종료 6개월 후에도 소폭 회복하는데 그친것으로 밝혀진 만큼,  임신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좀 더 신중하게 아보다트 투약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https://academic.oup.com/jcem/article/92/5/1659/2598215

5.브레인 포그 등 기타 이상반응

머리가 멍해지는 브레인 포그 증상은 아직 학계에서 인정된 DHT 억제제의 부작용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체에서 여러 가지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DHT가 감소하면 신체적 변화는 물론 심리적으로도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의욕이 없고 소극적이거나 여성스러워지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성격과 심리상태의 변화가 뇌에서는 인지능력의 변화와 활성 부위의 변화로 나타나 기억력 저하, 우울증과 자살 충동, 브레인 포그 같은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참고 [브이한의원 탈모칼럼5편_유전성 탈모의 한방치료]

지난 2015년 연구에서 DHT 억제 치료를 받은 전립선 암 환자에서

3년 이내에 치매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88%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브레인포그가 공식적인 부작용으로 인정받지는 않았으나, 충분히 위험한 부작용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듯 합니다.

(관련기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2/08/0200000000AKR20151208086600009.HTML?input=1195m)

아보다트
탈모에 꼭 필요한 약인가?

한의사로서 판단하기에 아보다트, 프로페시아 같은 DHT 억제제들은 탈모와 건강을 맞바꾸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아보다트와 같은 두타스테리드계 약물은 건강의 더 많은 부분을 희생해서 모발을 강화하는 것임을 유념하고, 아주 신중하게 복약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브이 한의원에서 탈모 치료를 진행하시는 분들 가운데는 아보다트의 부작용을 심하게 겪은 분들이 꽤 많습니다. 당시를 회상하면 마치 화학적 거세를 당한 기분이었다. 라거나, 80세 노인이 된 느낌을 체감해 보았다고 합니다. 젊은 나이에 성 기능과 성욕감소로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면서, 앞으로 내 인생에 있어서 머리카락과 성생활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판단을 내리기도 혼란스러웠다고 합니다. 고심 끝에 약을 중단했는데도 부작용이 사라지지 않아서 힘들었다는 경험담은 비단 몇몇 환자분에게만 국한된 특별 케이스가 아닙니다.

브이 한의원의 탈모 치료는
성 기능 장애나 기타 부작용 없이,
건강을 개선하면서
자연스럽게 탈모를 치료합니다.


지난 여러 칼럼에 탈모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체 예비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체 예비력이 소진될 경우, 모자라는 인체 예비력으로 전신의 모든 조직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부분의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과 영양공급을 줄이고, 생명을 유지하는 장기들로 예비력을 집중시키게 됩니다. 그중 인체가 모발을 포기하고 모낭의 모발 생성기능이 저하되는 것이 바로 탈모입니다.


인체는 당연히 있어야 할 모발을 스스로 버리지 않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모든 인체 기능을 끌고 갈 수 없다고 여겨질 때 포기하는 신체 부분 중 하나뿐입니다. 브이 한의원 탈모 치료 보약은 인체 예비력을 강화해서 탈모를 개선하고 인체를 보강하여, 성 기능 및 기타 부작용 없이 건강을 개선하면서 자연스럽게 탈모를 회복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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