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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5. 2018
정수리탈모 바로알기
브이한의원 탈모칼럼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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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 탈모와 정수리 탈모는 치료법이 다른가요?
지난 [브이한의원탈모칼럼18편_M자탈모 바로알기]에서 이마 모서리 부위가 점점 깊어지는 m자탈모의 원인과 치료법을 해부학적 구조를 통해서 제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m자탈모 못지 않게 많은 남성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정수리탈모에 대해서 구조적 관점에서 분석해드리고, 구조적으로 관찰했을 때 정수리탈모치료에 도움이 될만한 새로운 치료 및 관리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수리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
지난 [브이한의원탈모칼럼18편_M자탈모 바로알기]에서 두피 및 모낭의 구조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드렸습니다. 두피와 모낭의 구조는 [브이한의원탈모칼럼18편_M자탈모 바로알기]를 참고하시고 바로 정수리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luv8912/221382387231
모상건막과 정수리, 뒷머리의 근육들
정수리 부위의 두피 아래에는 모상건막이라는 튼튼하고 납작한 힘줄이 있습니다. 모상건막은 후두근과 전두근의 근복을 연결하는 힘줄로 근복처럼 직접 움직임을 만들어내지는 못합니다. 눈을 크게 뜨거나 눈썹을 억지로 끌어올리려는 동작을 할 때 전두근이 수축하면서 두피가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전두근에 연결된 모상건막이 당겨지면서 모상건막 위의 두피가 딸려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모상건막은 뒤통수 부위에서 후두근과 연결되고, 후두근 밑으로는 목의 근육들인 승모근, 두판상근, 경판상근, 깊은 부위의 대후두직근, 소후두직근 등의 근육들이 부착합니다.
정수리, 뒷머리의 신경분포
지난 [브이한의원탈모칼럼18편_M자탈모 바로알기]에서 알려드린 것처럼 안면과 앞머리 쪽 두피의 운동 및 신경은 각각 7번 뇌신경 안면신경과 5번 뇌신경 삼차신경입니다. 하지만 정수리와 뒷머리는 목에서 시작해서 뒤통수를 따라 정수리까지 올라가는 척추신경이 운동과 감각을 지배합니다. 운동신경부터 확인해보면 뒤통수에 부착되서 모상건막으로 전두근과 연결된 후두근의 경우만 7번 뇌신경 삼차신경의 지배를 받고, 승모근의 경우는 11번 뇌신경인 부신경, 그 외 두판상근, 경판상근, 대소후두직근 등의 근육은 경추에서 나온 경추신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감각신경의 경우 1번 경추와 2번 경추 사이에서 나온 2번 경추신경과 2번 경추와 3번 경추 사이에서 나온 3번 경추신경의 감각신경이 뒤통수부터 정수리까지의 감각을 담당합니다. 귀에서부터 뒤통수 한 가운데 바깥후두융기까지 총 4쌍의 감각신경이 두피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귀에서 가까운 신경부터 차례로 대이개신경(great auricular nerve), 소후두신경(lesser occipital nerve), 대후두신경(great occipital nerve), 제3후두신경(3rd occipital nerve)이 있습니다.
◈ 대이개신경과 소후두신경은 2번, 3번 경추신경이 혼합된 것이고,
◈ 제3후두신경은 3번 경추신경, 대후두신경은 2번 경추신경에서 나온 것입니다.
◈ 대후두신경은 특히 정수리까지 올라가서 머리 가운데 정수리부터 뒤통수 부위까지 넓은 영역의 감각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입니다.
정수리, 뒷머리의 혈관분포
구조적 관점에서의 탈모원인분석: 후두부의 혈관분포(정맥)
정수리와 뒷머리 부위 두피와 근육에서 만들어진 노폐물을 배출하는 정맥혈관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브이한의원탈모칼럼18편_M자탈모 바로알기]에서 설명 드렸듯이 정맥은 두개골 내부의 정맥혈과 외부의 정맥혈이 서로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두개골 내외를 연결하는 정맥을 이끌정맥(emissary vein)이라고 하는데, 안면부를 제외하고 이마부터 뒤통수까지 좌우 3쌍, 가운데 1개 총 7개의 이끌 정맥이 분포합니다. 이중 모상건막과 두개골을 뚫고 두개골 내의 위시상정맥굴로 연결되는 마루이끌정맥(parietal emissary vein)을 제외한 뒤통수이끌정맥(occipital emissary vein), 꼭지이끌정맥(mastoid emissary vein), 융기이끌정맥(condylar emissary vein)은 뒤통수와 뒷목 뒷머리에 위치하여 근육긴장에 의해서 압박되기 쉽습니다. 이렇게 압박을 받아서 이끌정맥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두피에 정맥혈이 정체되어 두피가 붓고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구조적 관점에서의 탈모원인분석: 후두부의 혈관분포(동맥)
다음으로 정수리와 뒷머리 부위 두피와 근육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뒷머리에서 정수리까지 영양을 공급하는 주된 동맥은 후두동맥(occipital artery)입니다. 후두동맥은 두개골 내부로 가는 혈관과 외부로 가는 혈관이 내경동맥, 외경동맥으로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는 동맥혈관계에서 외경동맥에서 갈라진 분지입니다. 다만 특이사항으로 이 후두동맥은 경추를 따라 뇌까지 연결되는 추골동맥과 문합(anastomosis)되어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정수리까지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은 앞에서 정수리, 뒷머리의 감각신경이 2번 경추신경과 연결된 대후두신경인 것처럼 척추동맥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https://synapse.koreamed.org/Synapse/Data/PDFData/1016JKRS/jkrs-34-327.pdf
문합의 정의 - 혈관 또는 신경이 서로 연락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고등동물의 혈관계는 이중 삼중으로 문합되어 있어서 그 일부 혈류장애가 있어도 다른 곳으로부터 측부혈행로를 통하여 혈류가 유지되도록 되어 있다.
출처-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95605&cid=40942&categoryId=32319
정수리, 뒷머리의 해부학적 구조가 정수리 탈모에 미치는 영향
특정부위의 탈모는 구조적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다.
지난 [브이한의원탈모칼럼18편_M자탈모 바로알기]에서 M자 부위의 경우 구조적으로 신경 및 혈관들의 뇌와의 연관성이 크고, 뇌가 받는 스트레스 및 피로의 영향이 크게 작용할 수 있음을 알려드렸습니다. 정수리탈모의 경우 지금까지 알아본 구조상 목, 경추와 연관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경추와 뒤통수 사이에 위치한 여러 근육들은 피로, 자세, 날씨 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 쉽게 긴장될 뿐만아니라, 뒤통수 정수리로 올라가는 대이개, 소후두, 대후두, 제3후두 신경 등의 신경들, 후두동맥 같은 동맥혈관도 압박하여 여러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경이 근육에 의해 압박될 경우 두통이 잘 발생합니다. 동맥혈관이 압박되면 후두부와 정수리 부위로의 영양공급이 떨어져 감각이상, 탈모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난 [브이한의원탈모칼럼18편_M자탈모 바로알기]에서 신경이 받는 유해자극이 혈관을 수축시켜서 영양공급을 감소시킨다고 알려드렸고, 정수리 부위에서도 마찬가지로 경추에서 정수리까지 올라가는 대후두신경 등이 목과 후두부 근육에 의해 압박을 받으면 후두동맥의 흐름을 더욱 악화시켜 탈모에 악영향을 줍니다.
탈모라는 증상은 유전적 요소를 포함하여 호르몬의 영향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구조적 관점으로 탈모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유난히 특정 부위의 모발만 줄어가는 M자탈모, 정수리탈모 등은 구조적인 특이점에도 그 원인이 있을 것이고 실제로 확인해보면 신경, 혈관 분포에서 특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기존에 알려진 탈모의 원인들에 특이한 구조적 영향이 더해져서 정수리나 m자의 탈모 같은 특정 부위의 진행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생각되는 이유입니다.
정수리탈모에 대한 기존에 알려진 통설들
정수리 탈모는 먹는 탈모약(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으로 쉽게 개선된다?
부위에 따른 탈모약의 효과를 확인한 실험은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경험적으로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정수리 탈모는 약으로 잘 개선된다는 주장의 옳고 그름을 따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경추, 특히 뒤통수와 연결된 상부경추의 근육긴장과 연관되는 정수리 탈모는 탈모의 소인에 일상 생활에서의 목긴장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더해지면 당연히 더 쉽게 발생합니다. 탈모개선의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로 탈모를 인지하고 생활개선이 병행되어 목긴장이 줄어든다면 다른 부위보다도 개선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부위이기도 한 것입니다.
정수리 탈모는 두피의 열 때문에 발생한다?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등은 두피에 열감이 느껴지도록 만듭니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열감이 곧 두피의 온도 상승과 같은 것은 아니고, 탈모와 두피온도 변화가 상관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지난 [브이한의원탈모칼럼18편_M자탈모 바로알기]에서 참고자료로 알려드린 혈류순환을 연구한 논문에서는 탈모가 진행된 사람의 두피와 탈모가 없는 정상인의 두피의 온도를 비교했는데 결과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때문에 두피의 열이라는 개념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스스로 체감하는 증상이지 실제 온도의 변화를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8628793
정수리탈모 초기진단과 인체예비력 회복을 통한 정수리탈모치료
정수리 탈모의 초기진단 방법
정수리 탈모는 초기에 진단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사람이 거울을 보고 M자탈모는 빠르게 인지할 수 있어도, 정수리 부위를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정수리탈모를 타인이 정수리가 휑하다고 알려줌으로써 인지합니다. 때문에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정수리탈모를 초기에 인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 첫째, 탈모는 모발 탈락에 앞서서 모발이 가늘어지기 시작합니다. 모발이 전체적으로 점점 가늘어지다가 어느 시점부터 많이 빠지면서 탈모를 인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둘째, 윗머리가 쉽게 가라앉고 스타일링을 하는데 더 많은 양의 왁스나 스프레이 등 손이 많이 가는 것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모발 가늘어짐을 일상에서 직접 굵기 비교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과거보다 머리 스타일링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쉽게 윗머리가 가라앉는 느낌이라면 정수리 탈모 초기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이 정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발 굵기를 확인하는 검사를 직접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수리탈모치료는 결국 가늘어진 머리카락을 다시 굵게 만드는 것이 그 목표입니다. 가늘어진 모발은 생장주기도 짧아져서 쉽게 빠지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정수리가 더 비어 보이게 됩니다. 부위에 따른 탈모의 원인에는 구조적인 특이성이 관여하고 정수리탈모는 특히나 목의 긴장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보다 거시적 관점에서의 탈모 원인은 인체예비력 저하에 따른 두피와 모발로의 영양공급 저하이고, 특정 부위인 정수리 부위로의 영양공급 저하에 목의 긴장이 관여하는 것입니다.
브이한의원 탈모치료보약은 인체예비력을 보충하여 전체적으로 두피 전반으로의 영양공급을 회복시킵니다. 정수리탈모치료에는 탈모치료보약에 더해서 침치료, 추나치료, 약침치료 등으로 뒷목의 긴장된 근육들을 이완시켜서 신경압박, 혈관압박 등 탈모를 악화시키는 요인을 회복시키면 더 치료에 시너지가 날 수 있습니다. 뇌의 피로회복이 병행되어야 하는 M자탈모에 비해 목의 긴장은 꼭 치료가 아니더라도 운동이나, 스트레칭, 마사지 등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합니다. 정수리 탈모 치료에 이런 보조적인 수단들까지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회복에 필요한 시간을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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