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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수무강 한의원 Nov 08. 2018

탈모원인(DHT,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바로알기

브이한의원 탈모칼럼 20

브이한의원 탈모개선과정 보기

탈모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지난 [브이한의원 탈모칼럼10편_ 탈모약과 성기능]에서 현재까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먹는 탈모약인 프로페시아의 개발과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프로페시아는 선천적으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를 만들지 못하는 유전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는 정상인에 비해 매우 작은 전립선이 관찰되고 탈모가 생기지 않는 것이 확인되어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및 탈모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약입니다. 이 프로페시아 개발을 통해서 탈모의 원인으로 DHT가 대두되었고, 현재까지 탈모의 원인은 DHT라는 것이 정설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탈모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프로페시아를 비롯한 먹는 탈모약의 억제 목표가 된 DHT가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이 DHT가 탈모의 진짜 원인이 맞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HT는 무엇인가?

지난 여러 칼럼에서 DHT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DHT는 강력한 안드로겐으로 5AR(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만들어지며 일반적인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보다 수배 강한 작용을 한다고 알려드렸는데요, 이렇게 개략적으로만 알려드린 DHT에 대해서 보다 자세하게 어디에서 생성되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과잉 또는 결핍 시에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DHT는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

DHT를 생성하는데 필수적인 5AR은 인체의 전립선, 간, 피부, 모낭에 분포합니다. 다시 말하면 전립선, 간, 피부, 모낭 같은 장기 또는 조직에서 DHT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장기, 조직에서 DHT가 만들어지는지를 알고 계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먹는 탈모약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은 5AR을 억제하여 DHT의 생성을 줄이는데 이 때 영향을 받는 인체 조직이 어디인지를 알고 있어야 부작용이 발생하는 이유, 더 나아가서는 탈모의 원인에 대해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DHT 어떤 역할을 하는가?

DHT는 여러가지 생리적인 작용을 하는데, 출생 전 자궁에서 성장하는 태아에서의 작용과 출생 후 성인이 된 후의 작용이 다릅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고,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된 후 한창 중요장기가 만들어지는 배아기 때 DHT는 태아의 생식기계의 발달에 필수적인 호르몬입니다. 특히 남아의 외부생식기 발달에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이 때문에 가임기 여성은 5AR을 억제하는 탈모약을 복용할 경우, 오랜 시간이 지나고 임신을 했다고 해도 과거 복용했던 이런 탈모약의 성분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소량 체내에 남아서 DHT 생성을 억제하여 태아의 외부생식기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여성에게는 DHT 생성을 억제하는 프로페시아 같은 탈모약을 절대적으로 금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출생 이후 DHT는 사춘기 2차성징에 관여하며, 변성기 및 음모를 비롯한 인체의 털들을 성장시킵니다. 이처럼 DHT는 태아와 성장기 사춘기에는 일관되게 생식기 및 성선과 연관된 작용에 관여합니다. 이런 DHT의 생식기계와 관련된 역할은 성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성인에게 있어서 DHT는 생식기계와 성선 외 다른 조직의 생리작용에도 관여합니다.


성인에게 DHT가 관여하는 부분
1. 혈구생성에 관여합니다.

고환에서 생성되는 테스토스테론과 전립선, 간, 피부, 모낭에서 테스토스테론을 변화시켜 만들어지는 DHT 등 안드로게인이라 불리는 남성호르몬들은 혈구생성을 촉진합니다.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먹는 탈모약 성분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를 이용해서 DHT 생성을 억제하여 혈중 농도를 낮춰도 혈구생성기능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684818/

하지만 노령의 성선저하 남성에게서는 혈구생성을 촉진하여 빈혈을 예방하는데 DHT가 일정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보이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2017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65세 이상 평균연령 74.8세의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낮고, 빈혈을 가진 788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 젤을 12개월간 처방하여 변화를 관찰하였습니다. 그 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회복되고 빈혈수치 또한 개선됨을 확인하였습니다.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internalmedicine/fullarticle/2604139

2010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50세 이상의 전립선 이상이 없는 남성 114명을 대상으로 DHT 젤을 2년간 처방하여 전립선 크기 변화와 혈액 검사 상의 변화를 관찰하였습니다. 그 결과 DHT는 전립선 크기 증가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고 유의미한 혈구 수치 증가가 확인되었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079217


2.  체지방과 제지방량에 관여합니다.
① 체지방
체중에 대한 지방의 비율로 몸속에 있는 지방의 양을 말한다.
성인남자의 경우 15~20%
성인여자의 경우 20~25%

② 제지방
체중에서 지방량을 제외한 수분, 근육의 단백질, 당질, 뼈 등을 측정한 양.

고환에서 생성되는 테스토스테론은 체지방량을 감소시키고, 근육량 및 제지방량을 늘립니다. 연구마다 상이한 결과를 보이는데 먼저 평균 연령 58세의 비만 남성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 또는 DHT를 처방한 실험에서는 테스토스테론에서만 체지방 감소 및 제지방량 증가의 결과가 나타났고, DHT에서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16350577

하지만 평균 61세 남성을 대상으로 DHT를 처방한 실험에서는 대조군에 비해서 지방량 1kg감소, 제지방량 1.5kg 증가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079217

이처럼 비슷한 실험에서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을 두고 DHT 농도가 높아진 정도, 그리고 고농도 DHT가 작용한 기간에 따라 다르며 어느 정도 체지방량 및 체성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학자들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3. 2형 당뇨병 등 여러 대사 증후군과 연관됩니다.

여러 연구에서 DHT는 2형 당뇨병 및 대사 증후군에 도움에 되는 6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① 먼저 2번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제지방량을 증가시킵니다.

지방의 합성을 억제합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495187

③ 2형 당뇨병을 유발한 쥐에서 운동부하시 혈당조절 및 당의 소모를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27832095

④ 저항 운동을 하는 노년 남성에게서는 근육에 테스토스테론과 DHT가 집중되는데 이는 근육 성장 및 재건을 돕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24443372

⑤ 중간 및 고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중노년 남성에서 현저하게 DHT 농도를 증가시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18202581

⑥ 테스토스테론과 DHT, 그리고 성호르몬결합글로불린(SHBG)과 심혈관계 건강의 상관관계를 관찰한 최근 연구에서는 DHT가 인슐린 저항성 및 당뇨병 위험성과 연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낮은 DHT 농도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당뇨병 발병의 위험요소가 됩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27732332

https://www.ncbi.nlm.nih.gov/pubmed/26200237

"Among older men, higher levels of DHT were inversely associated with insulin resistance and risk of diabetes"


4. 인지능력에 관여합니다.

아직까지 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인지기능에 정확하게 어떻게 작용하는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과 DHT같은 성 호르몬들의 저하가 인지능력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먼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수행한 연구에서는 테스토스테론, DHT, 에스트론의 감소가 70세 이상 남성의 인지능력 저하와 연관됨을 확인하였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25867811

"Our findings show that decline in androgen status is associated with cognitive decline in older men"

DHT와 관련해서는 성선저하증에 대한 DHT치료는 공간지각능력을 보다 향상시키고, 테스토스테론 치료는 언어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와 DHT가 실험용 쥐 뇌의 해마라는 부위의 시냅스 가소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12826696

https://www.ncbi.nlm.nih.gov/pubmed/23648585

DHT는 이처럼 여러 조직에 작용하여 정상적인 생리활동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남성 호르몬의 일종입니다. 프로페시아가 개발되면서 DHT가 탈모, 전립선비대증과 연관된다는 것이 알려진 후 DHT는 탈모와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하는 몸에 해로운 물질로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프로페시아보다 더 강한 아보다트 같은 약으로 DHT 생성을 억제하는 것도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탈모약 부작용 왜 발생하는가? (DHT 결핍과 탈모약 부작용)

모든 남성에게 DHT 생성을 억제하는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같은 약을 투약한다고 해서 다 부작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 혈구 생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연구결과가 말해주듯이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 DHT를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한다고 해서 큰 이상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본 칼럼에서 인용하지 않은 많은 연구들에서도 건강한 사람에게 있어서는 DHT 억제가 DHT와 관련있는 생리활동에 큰 이상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고령자, 또는 성선저하증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DHT와 혈구생성, 체중변화, 대사증후군, 인지능력 등과의 상관관계가 점차 커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같은 탈모약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인지하지는 못하고 있어도 건강상에 이상이 있는 경우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앞선 참고 자료들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처럼 고령이거나 성선저하증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DHT 생성이 억제될 경우 부작용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탈모약 복용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탈모원인, DHT, 노화
고령이고 호르몬 감소에 따른 부작용이 걱정됩니다.
탈모를 늦추고 싶은데 방법이 있나요?


아직까지 탈모를 단순히 외형적인 변화 외 내과적인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으로 진단할 만한 객관적인 지표가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때문에 탈모가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에서도 외형적인 육안 및 확대경 검사로 탈모를 진단하고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을 처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앞에서 알아본 것처럼 DHT를 억제하는 약들은 젊고 건강한 사람에서는 별다른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습니다. 고령 및 성선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생식기계를 비롯하여 DHT와 관련된 여러 부분에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탈모라는 증상이 뚜렷한 원인을 가지고 있는 질병, 질환이라기 보다는 노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지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탈모증 유병율을 조사한 경희대 심우영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20대가 2.3%, 30대 4.0%, 40대 10.8%, 50대 24.5%, 60대 34.3%, 70세이상이 46.9%으로 나이에 따라 점차 유병율이 증가하였고, 여성도 마찬가지로 20대가 0.2%, 30대 2.3%, 40대 3.8%, 50대 7.4%, 60대 11.7% 70대이상 24.7%로 나이에 따라 점차 유병율이 높아지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http://www.pharm21.com/news/articleView.html?idxno=23175

이는 탈모의 원인이 유전보다도 노화가 진행되면서 인체 기능이 저하되어 모발까지의 영양공급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노화로 인해 인체예비력이 저하된 것이 탈모의 원인이고 인체예비력 저하와 관련된 한가지 신호가 DHT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브이한의원 탈모치료

브이한의원에서는 인체예비력을 회복시켜서 모발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탈모치료의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고령 및 성선저하증을 가진 탈모환자의 경우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의 DHT 억제제를 복용할 경우 매우 심하게 성기능 및 여러 부작용을 호소하는데 그런 분들이 브이한의원 탈모치료보약을 복용하면서 모발이 성장하고, 성기능 및 DHT 관련 인체 기능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체가 DHT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곧 인체예비력이 저하되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인체예비력이 회복된 인체는 DHT에 의존하지 않고도 정상적인 생리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탈모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브이한의원은 인위적인 호르몬 조절이 아닌 정상적인 인체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탈모를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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