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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는 초중등 공부의 핵심 2

학습에 큰 영향을 주는 공부 마인드.

by 맨티스

1편, 성향의 단점 극복

2편, 공부 마인드

3편, 공부 핵심 능력.


초중등 시기는 고등 내신 공부를 위한 준비 단계일 뿐입니다.

공부는 습관이죠. 많은 부모들은 아이에게 제대로된 공부 습관을 잡아주기위해 부단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중등 시절의 공부 습관이 고등학교로 이어질 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면, 이야기가 조금은 달라집니다. 고등 내신에서 1등급을 받기 위해선 공부 습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공부 단점을 극복'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중3이 되기 전까지 시기는 독서를 많이 하고 과목별 공부 방법을 익히고 공부 마인드를 바로 잡으며, 성향의 단점을 보완하는 시기로 여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점수나 결과에만 포커스를 두고 공부를 시킨다면, 아이는 고등 내신에서 큰 혼란을 겪게 됩니다.


시키는 공부에서 조금씩 탈피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의 공부는 성향별 공부 단점을 극복하고 공부 마인드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공부 마인드를 만드는 핵심은 성향에 따른 ‘취약한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공부는 머리도 중요하지만, 심리와 성향이 더 중요합니다. 그중에서 성향별 취약한 심리 상태만 제대로 파악해도, 공부 중 생기는 많은 문제를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있죠.


부모는 왜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실패할까요?

성향 파악에 실패하는 이유는 성향에 대한 잘못된 판단 기준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이의 성향이라고 판단하는 것이죠. 말을 잘 듣는다고 순한 아이라고 판단하거나 말을 듣지 않는다고 고집이 센 아이라고 판단하는 등의 단편적 모습으로 아이를 판단할 경우 성향 판단에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걷으로 보이는 행동은 타고난 성향과 주변 환경, 부모와의 관계, 심리 상태가 상호작용한 결과일 뿐입니다. 부모가 아이 성향과 맞지 않게 대할 경우, 아이는 타고난 성향과 다르게 말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약간의 심리학 지식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성향을 판단하는 가장 단순한 형태를 소개합니다.


영화 ‘엘리멘탈’처럼, 우리는 성향의 4가지 요소, 불, 바람, 물, 나무 중 1~2가지를 유전적으로 타고납니다.

(아래의 성향별 특징은 단순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세요. 조금 더 구체적인 성향별 특징은 ‘성향별 단점 편’을 참고 해주세요.)

불의 성향.
강한 자기주장, 빠른 생각과 행동력, 빠른 포기, 쌘 고집.

바람의 성향.
유머 감각, 높은 사회성, 끈기 부족, 관심 집중 욕구.

물의 성향.
온순함, 배려심, 높은 불안, 부정적 감정 표현 억제.

나무의 성향.
꼼꼼함, 원칙 중시, 매우 높은 불안, 지나친 정확성 지향.

성향은 단순히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대인관계, 공부 습관, 업무 스타일 등에 큰 영향을 주게 되죠. 아이의 성향을 파악했다면, 공부할 때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리 상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향별 단점 및 해결책

불의 성향

단점 — 꼼꼼하지 못함, 성급함, 포기가 빠름, 고집이 샘, 자기주장이 강함, 문제를 대충 읽고 푸는 경향이 있음, 계산 실수나 영어 철자 실수를 자주 함.


문제점

- 부모가 엄할 경우, 아이는 고집이 세지고 무기력하게 학창시절을 보내게 됨.

- 인지 부하기 낮은 편이라, 조금만 답답하거나 원하는데로 빨리 되지 않으면, 답답해하며 짜증을 많이 냄.

- 집에서 잠만 자거나, 오락만 하거나 핸드폰만 본거나, 무슨 말을 하든 싫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경우, 이미 심한 청소년 우울증이 왔다는 신호.

- 자신감이 꺾이거나, 쉽게 이해 할수 있는 과목이 아니면 공부 하기 싫어함.


해결책

- 최고라는 말을 좋아함.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함.

- 자신감이 있는 과목이나 성취감을 주는 과목만 공부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자신감이 떨어진 과목을 그냥 기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거나,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함.

- 성적보단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에 많은 칭찬과 '대단해''최고'라는 말을 자주 해줘야 함.

- 혼을 내더라도 같은 말을 반복하지말고, 왜 잘못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함.

- 발전 욕구가 강한 탓에, 롤 모델을 만들어 주거나, 우러러 볼 수 있는 선생님, 선배 등과 함께 공부하면, 효율이 더 좋음.



바람의 성향

단점 — 덜렁댐, 융통성이 너무 좋음, 친구를 너무 좋아함, 끈기가 없음, 틀려도 그르려니 하고 넘어감, 문제를 대충 읽고 푸는 경향이 있음, 계산 실수나 영어 철자 실수를 자주 함.


문제점

- 재미가 없는 과목은 지구력, 집중력이 모두 사라지짐.

- 어렸을 때 부터 책상에 끈기 있게 앉아 있는 습관을 들이지 지 못한다면, 고등학생이 된 이후에 공부를 매우 힘들어함.

- 암기나 내용 정리 등을 특히 힘들어 함.

- 부모가 엄할 경우 우울증이 쉽게 오는 성향이지만, 타고난 낙천적 성격으로 인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부모가 아이의 우울증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음.

- 혼을 내도 아이가 배시시 웃기만 하거나, 거짓말을 많이 하거나, 집에서 핸드폰이나 게임만 한다면, 이미 우울증이 심하게 와있는 상태일 수 있음.

- 부모가 불안이 높거나, 부정적인 말투를 자주 사용하거나 화를 많이 내거나 잔소리를 많이 하는 경우 아이는 ADHD성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해결책

- 공부 습관을 잡아 주는 일이 가장 중요한 성향.

- 재미가 없어도 그냥 공부할 수 있도록 습관을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함.

- 재미나 자신감, 성취감 등 어떤 식으로든 공부에 흥미를 느껴야만 공부를 함.

- 옆에서 보기에 답답하더라도 절대 잔소리를 해서는 안됨.

- 긍정적이고 재밌는 분위기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기 때문에, 험악한 분위기는 절대 금물.

- 아이가 잘못을 했더라도 절대 화를 내서는 안 됨. 차분히,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음.

- 사람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성향. 아이가 어릴때, 부모와 함께 재밌게 공부 한다면 공부 습관을 잘 잡을 수 있음.

- 절대 혼자 하도록 내벼려 둬서는 안됨.

- 연필 쥐는 것에서 부터, 문제 푸는 것까지 칭찬을 많이 해주면서 관리해 줘야 함.



물의 성향

단점 — 밝고 착한 성향이지만, 생각 없이 시키는 것만 함, 메타인지 부족, 응용력이 부족함, 융통성 부족, 공부 방법을 잘 바꾸지 못함.


문제점

- 부모의 참견이 많다면, 아이는 불안이 높아지고 말수가 극도로 줄어듦.

- 이렇게 불안이 높고 소심한 아이로 변하게 된 물의 성향의 아이들은 공부를 할 때도 매우 수동적으로 시키는 것만 하고 메타인지 능력이 부족해짐.

- 대화 중에 무슨 말을 해도 ‘그렇게 안되면 어떻게 해?’ ‘잘못 되면 어떻게 해?’ ‘실패할 수 도 있잖아?’등 부정적인 말투를 많이 쓴다면, 이미 불안이 많이 높아진 상태.

- 불안이 높거나, 우울, 많은 걱정, 부정적 사고를 가진 부모 밑에서 자라는 경우, 남들의 눈치를 많이 보게 되고, 공부도 시키는 것 이외에는 하지 않는 매우 소극적이고 소심한 아이로 자라게 됨.


해결책

- 어렸을 때부터 말을 잘 듣는 성향.

- 부정적으로 사고하는 생각의 회로를 고쳐줘야함. 그러기 위해선 부모의 심리적 안정이 매우 중요함.

- 부모나 친한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공부에 좋은 환경과 심리적 안정을 만들어 주도록 노력해야 함.

- 어릴 때 부터 과외를 하거나 학원을 보내면 쉽게 공부 습관을 익힐 수 있음.

- 과목별 공부 방법에 집중하여 공부를 시킬 필요가 있음.



나무의 성향

단점 — 완고함, 융통성 제로,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높은 목표 설정, 관심 분야가 매우 좁음, 규칙과 계획에서 벗어나는 일을 극도로 싫어함.


문제점

- 부모가 엄하거나 잔소리가 많은 경우 아이는 불안이 매우 높고 극도로 소극적인 성향으로 바뀜.

- 이런 경우 히키코모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

- 웃음이 거의 없거나 긍정적인 감정 표현이 없는 경우,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경우, 무슨 말을 하든 대꾸도 하지 않는 경우는 심한 우울증 겪고 있고 불안이 매우 높다는 신호.

-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없거나 목표가 없다면 전혀 공부를 하지 않고 잠만 잠.

- 혼자 있는 걸 좋아해 친구도 많이 만나지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님.

- 혼자 한 분야를 깊게 파는 걸 좋아해서 방에서 알수 없는 취미생활만 하는 경향이 있음.


해결책

- 공부를 시키기에 앞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납득시키는 게 가장 중요함.

- 본격적으로 청소년기가 시작되는 초등고학년이 되기 전에, 공부하는 습관과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함.

- 공부 습관만 만들어 진다면, 꾸준히 공부를 열심히 하는 성향.

- 초등 시절을 그냥 지나친다면, 공부 시키기가 매우 힘듦.



# 요약

성향에 관계없이 절대 강압적인 가정 환경을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잔소리를 많이 해서도 안됩니다. 겉모습은 천차 만별이지만, 이런 환경에서 아이들은 불안이 높아지거나 청소년 우울증을 쉽게 겪을 수 있습니다.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잔소리나 걱정을 많이 하면서 아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끌고 가지 말고, 아이 스스로 그 길로 들어 설 수 있는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부모가 아이 공부를 정확한 방법으로 꼼꼼히 확인해 준다면 아이 성향별 단점은 대부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공부는 아이 혼자 하지만,
공부하는 환경은
온 가족이 만들어 줘야 합니다.


공부는 성향

다면적 학습 성향 분석가

맨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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