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냐 정혜승 Sep 10. 2021

<나의 팬데믹 일기> 추천사!

"기자의 언어와 다르다. 그런데 맥락은  풍부하고, 뉴스보다 재미있다. 남다른 글쟁이 박상현을 온갖 매체가 섭외하는  이유가 있다는 얘기다.

보통의 한국 아재들과 달리 아이들을 직접 돌본 이의 감각도 특별하다. <나의 팬데믹 일기>는 사실 아이들과 소통하는 아빠 일기에 가까운데 미국 정치와 문화, IT, 미디어와 저널리즘에 대한 혜안이 곳곳에서 빛난다. 일상의 에피소드에서 사회 변화를 붙잡아내는데 탁월한 덕분이다.

2020년은 인류가 기억하고 기록해야만 하는 시간. 그의 말처럼 때로 숲보다 나무 하나의 이야기가 더 생생하다. 개인의 일기가 시대의 기록이 되기도 한다는 걸 확인하시기를. 우리가 어떤 역사적 순간을 지나가고 있는지 새삼 아찔하다."


 추천사에 진심입니다. 통하기를ㅎ 

일기라는 개인의 기록이 어떻게 시대를 담아내는지, 새삼 제 감각을 깨우는 글이었어요. 페친이니까 익숙한 글 모음일까 했지만, 다릅니다. 하늘 맑은 계절에 읽기 좋은 책이오니 주저마시길ㅎ


Sanghyun Park 님의 답 메모에 제가 오히려 큰 힘을 얻었다는 고백도 덧붙여요ㅎ 때로 바닥까지 꺼질 때 제게 다가오는 다정한 기운들이 있어요. 매번 그렇게 또 고비를 넘기다니 얼마나 운좋은 인간인가요.


책과 함께 '봄날의 책방'  전혁림 미술관 관장님이 직접 구우셨다는 컵과 받침 세트를 선물받았습니다. 19 1 통영 주말여행에서 ‘봄날의 책방' 함께 미술관에도 들렸더랬죠. 추억까지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책도 내주시고, 좋은 책방도 지켜주시고, 마음까지 전해주신, 뵌적 없지만 오랜 페친이자 남해의봄날 대표이신 정은영 님에게도 감사ㅎㅎ 어딘가에서 각자 몫을 해내는 이들, 소소한 즐거움을 챙기고 나누는 이들의 존재 자체가 위안입니다. 이해하시죠?


p.s. 띠지에  이름이 나오다니, 저도 그렇지만 아이들이 경악. 가문의 영광이네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