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마냐 뷰

<마냐 뷰> 0511 페북, 팔란티어, 쿼츠..

by 마냐 정혜승

<제로투원>의 저자..라기보다 페이팔 마피아의 핵심인물. 유니콘 팔란티어를 창업했고, 페북, 링크드인, 옐프의 초기투자자.. 피터 틸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다니... 스탠포드의 과격한 보수 잡지를 만들던 경력이 있던거 같긴 한데..

마침 팔란티어에 대해 이야기가 더 나오고....

@estima7 인사이드 팔란티어.. 20조짜리 유니콘인 팔란티어 소프트웨어가 큰 고객을 잃고 있으며 직원이직율이 20%나 된다는 기사. 스낵콘텐츠만 양산하는 것 같은 버즈피드가 이런 기사를 쓴다는 사실도 놀라움.

예전 기사지만.. 팔란티어는 이런 기업. 알고보면 CIA가 투자했고, 주 고객도 CIA, FBI, NSA. 데이터 분석업체다. 우리 식대로 말하자면..국정원이 투자한 기업이고, 국정원에게.. 이런저런 데이터 분석해서 파는 기업이랄까.

세계에서 가장 수상한 스타트업 ‘팔란티어’에 대한 10가지 정보

주변 사람들에게 ‘팔란티어(Palantir)’라는 회사를 아냐고 물었다. 아무도 모른다. 파스타 맛집이냐고 되묻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전세계에서 가장 무섭게 뜨고 있는 스타트업 중에 하나다. 정체를 알기 위해 홈페이지에 접속해 봤다. 여러분도 클릭해 보길 바란다. - 팔란티어 홈페이지 여전히 알 수가 없다. 스마트폰을 만들지도, 택시를 부르지도, 집을 빌려주지도 않는 것 같다. 이제 더기어와 함께 팔란티어의 비밀에 대해 파헤쳐 보자. 1. 팔란티어는 세계에서 4번째로 비싼 스타트업이다.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유니콘이라 부른다. 전설 속의 동물 유니콘처럼 보기 힘들다는 뜻이다. 그런데, 유니콘보다 더 보기 힘든 게 있다. 데카콘이다. 뿔이 10개 달린 유니콘이라는 뜻이다. 1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스타트업을 뜻한다. 미국인들은 말도 잘 만들어 낸다. 팔란티어는 데카콘에 속하며 기업 가치는 205억 달러(약 24조 9,400억원)로 우버, 샤오미, 에어비앤비에 이어 네 번째로 비싼 스타트업이다. 그런데 아무도 이 회사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다. 뭐가 문제였을까? - THE UNICORN LIST - Fortune 2. 팔란티어는 페이팔 마피아의 멤버 사진 출처 : jamesaltucher.com 인터넷 결제 업체인 페이팔의 창업자, 투자자들은 페이팔을 판 후에 실리콘 밸리에서 많은 회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세상을 이들에게 ‘페이팔 마피아’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붙였다. 미국인들은 말도 잘 만든다. 페이팔 마피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테슬라 모터스의 일론 머스크가 있다. 유튜브, 옐프, 링크드인 등 역시 페이팔 마피아의 손길이 닿아 있다. 팔란티어의 5명의 공동 창업자 가운데 회장을 맡고 있는 피터 틸(Peter Thiel)은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로 현재 2조 7,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거부다. 페이팔에서 사용하던 금융 사기 방지 프로그램을 확장했고 거기서 팔란티어의 핵심 사업이 시작됐다. 회장 - 피터 틸(Peter Thiel), 최고 경영자 – 알렉산더 카프(Alexander Karp), 최고 기술 책임자 – 나단 게팅스, 부사장 – 스티븐 코헨(Stephen Cohen), 조 론스데일(Joe Lonsdale) - 팔란티어스 임원 리스트 3. 팔란티어라는 이름은 반지의 제왕에서 비롯됐다. 앞으로도 계속 나오겠지만 팔란티어 멤버들은 영화에 심취해 있음이 분명하다. ‘반지의 제왕’을 자막없이 봤다면 팔란티어라는 단어가 익숙했을 수 있다. 엘프가 만든 시공간을 초월하는 ‘보는 돌’이 바로 팔란티어다.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 손에 그리고 사우론의 손에도 들려 있었다. 팔란티어의 기본은 빅데이터 분석이다. 빅데이터라는 엄청난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그 영향력은 더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 반지의 제왕의 왕팬이었던 피터 틸은 간달프의 손에 들려 있는 팔란티어를 꿈꾸며 회사 이름을 여기서 가져왔다. 한국식이라면 '도깨비 방망이'라는 이름의 회사인 셈이다. 팔란티어가 좀 있어 보이긴 한다. 4. 고담시를 위한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만들고 있다. 또 영화 얘기다. 우선 팔란티어의 대표 소프트웨어는 두 가지로 나뉜다. ‘팔란티어 고담(Palantir Gotham)’은 범죄 예측 분석 소프트웨어다. 배트맨의 배경이 되는 범죄 도시 고담에서 이름을 가져왔고 소프트웨어의 핵심은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범죄 예측 시스템이다. 다른 하나는 금융 관련 범죄를 분석하는 팔란티어 메트로폴리스(Palantir Metropolis)라고 불린다. 이 역시 독일의 '프리츠 랑' 감독이 만든 '메트로폴리스'에서 따온 듯 하다.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는 서류, 숫자로 구조화된 데이터뿐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등의 비구조화 데이터까지 엄청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이것을 매우 빠르고 정확히 사람이 보기 쉽게 정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5. 팔란티어는 CIA 자금으로 만들어졌다 사진 출처 : 더넥스트웹 영화에서 음모를 담당하는 CIA가 등장할 차례다. 페이팔을 매각하고 엄청난 돈을 틀어쥔 피터 틸이 300만 달러의 창업 자금을 마련했다. 그리고, 2004년 설립된 팔란티어 최초의 투자자는 바로 CIA였다. CIA의 자금으로 만들어진 벤처 투자사 인큐텔(In-Q-Tel)이 2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이 후 팔란티어의 사업은 아주 비밀스러운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페이팔 마피아가 반지의 제왕에 등장한 이름의 회사를 만들어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위한 고담 소프트웨어를 CIA 자금으로 만든다. 이런 영화같은 얘기가 또 있을까? 6. 분석은 하지만 답을 주지는 않는다. 질질 끌었지만 이 회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직도 감이 안 잡힐거다. 그럴 수 밖에 없다. 이들이 하는 일이 답을 주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팔란티어의 핵심은 사람이 보기 쉽게 시각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홈페이지 메인에는 사람들이 더 나은 질문을 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석 어플리케이션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분석은 하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고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몫이다. 수많은 데이터 중 필요하고 관련있는 데이터를 찾아내고 사람이 보기 쉽게 만드는 것으로 팔란티어의 일은 끝난다. 7. 팔란티어의 주고객은 CIA, FBI, NSA 팔란티어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대부분 정보기관, 금융사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2015년 1월 팔란티어와 관련된 문서가 유출됐고 여기서 주요 거래처가 확인됐다. CIA, FBI, NSA, CDC, 해병대, 공군 특수 작전 사령부 등 미국 내에서만 최소 12개 기관이 사용하고 있다. 영화 속 등장하는 알만한 정보 기관은 다 사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CIA와 FBI의 데이터는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로 묶여 있다. 극도로 민감한 정보를 비상장 개인 업체가 만지고 있다는 말이 된다. 대형 금융사도 내부 횡령과 사기를 막기 위해 팔란티어의 고객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팔란티어는 미국에 4곳, 해외에 9곳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지사가 있다니 다른 국가 정보 기관도 고객일 가능성이 있다. - Leaked Palantir Doc Reveals Uses, Specific Functions And Key Clients - Techcrunch 8. 빈 라덴도 찾아냈다. 2012년 워싱턴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팔란티어 시스템을 돌리기 위해 서버, 노트북, 지원 장비 구입에 2년 간 2,000만 달러를 지불했다. 9.11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해 시작된 아프간 전쟁에서 팔란티어는 빛을 발했다. 금속 탐지기, 군견이 찾지 못하는 급조 폭발물(IED)의 위치와 테러범의 위치를 찾아 냈고 테러 자금 유입 경로를 찾아 냈다. 당시 해병대 사령관 존 툴란(John Toolan) 장군은 이렇게 말했다. “팔란티어가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확실한 문서 증거는 없지만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 당시 숨어있던 위치를 찾을 때도 큰 몫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마약 단속국 자료를 분석해 수십 명의 마약 범죄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체포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한다. - Military has to fight to purchase lauded IED buster - WashingtonTimes 9. 기업 공개할 생각은 없다 알렉산더 카프 팔란티어 CEO - 사진 출처 : 포브스 2013년 8월 포브스의 보도에 따르면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기업 공개를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비췄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 같은 회사가 하기에는 어려운 일이다.” 라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우리 같은 회사라는 것은 주요 정보, 수사 기관과 일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 공개를 한다면 거래 정보를 포함해 자금 흐름을 공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팔란티어는 영원히 기업 공개를 할 수 없다. 영화 '미션임파서블'에 등장하는 IMF같다. 이들은 영화처럼 살기로 결심한 것 같다. - Palantir CEO Alex Karp To Become A Billionaire As Data-Mining Company Raises Millions - Forbes 10. 인턴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회사다. 밝혀진 게 워낙 적기 때문에 가쉽거리로 끝을 낼까 한다. 구인 사이트 '글래스도어'가 2014년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IT 기업 중 인턴에게 가장 많은 월급을 주는 회사로 팔란티어가 1위에 올랐다. 인턴의 월급은 7,012달러(약 850만원)로 연봉으로 따지면 84,000달러(약 1억 200만원) 정도가 된다. 페이스북, 애플, 트위터 등 쟁쟁한 업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회사 업무 내용으로 봤을때, 들어가기는 쉽지만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

http://thegear.co.kr/10967

 


"페이스북, 보수편향 기사 노출 막아" 전직 직원들 주장 논란 기사의 원문. 실제 저런 (암묵적) 가이드가 있었다면 심각한 이슈. Senate GOP Launches Inquiry Into Facebook’s News Curation 미국 상원 공화당에서 바로 조사 착수. 사실 국내 포털은 한 10년 두들겨 맞으면서, 엄청 조심하고 신경썼던 공정성. 다음뉴스는 아예 '루빅스'라는 알고리즘 편집 방식을 도입, 이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같은 뉴스 화면이 아니란 얘기. 이런 진화가 불가피했던건가 싶기도.


세상에. 며칠 전 이덕준님이 차 한 잔 하면서 얘기해주셨던 스티븐 케이스의 <The Third Wave> 얘기다! 현실 세계 규제와 맞붙고, 기존 시장 플레이어들과 어떻게 할지 관건.

사진도 너무 인상적이라 아웃스탠딩이 인용한 곳에서 퍼옴. (사진=img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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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마어마해서, 사실 잘 모르겠다..

오늘은 김익현님 기사가 둘^^ 드론 얘기야 쿼츠 받은 거라 치고. 마침 또 쿼츠 출신 편집장이 주도하는 리코드의 변화.

쿼츠쿼츠쿼츠... @atmostbeautiful 디지털 데이터 저널리즘 선도해온 쿼츠가 사내 도표 작성 플랫폼 Atlas를 일반에도 개방. 누구나 계정 만들면 툴 활용해 올리고 내려받고 자료 검색 및 공유할 수 있게. 유튜브처럼 사용자 생성 차트 허브 지향


399달러(45만원) 폰이 59만원으로, 499달러(57만원) 폰은 73만원..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임시조치'라는 법적 제도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잊힐권리'가 이미 보호받고 있으나, 역시 전세계에서 최초로 '잊힐권리 가이드'.

그러나 악플의 세계도 심각한 건 맞고. 일반인 기준 월 300만원에 관리해주는 업체 등장. 악플은 가능하다면 엄벌에 처하되 이건 결국 교육의 문제. 이 기사 보조박스는 본인 인증-사유제출.. 쉽지 않은 악플 삭제 지우는데 이 정도 절차는 불가피.


이 시리즈, 좋다. 중독 걱정만 부추기는 대신 과학적으로 순기능을 살펴본다. 알고보니 이런 연구, 해외에는 많더라는. 왜 그동안 덜 알려졌을까.


구구절절. 늦었지만 공유. 박상현님의 글.


이 책은 일단 볼 예정. 연재 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장하나 의원, 아깝다.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제정을 추진했었구나.


안전난간이 없어 사람이 쇳물에 빠져 죽고, 반도체 부품을 만들던 이가 백혈병에 걸려 죽는 일이 21세기에 벌어지고 있는데, 기업과 국가는 그런 죽음들이 어쩔 수 없는 사고라고, 자신과 무관하다고 부정해왔다. 반세기 넘게 이어져온 한국 사회 시스템은 한마디로 표현해 ‘인간을 갈아 넣는 체제’였다.

며칠 전 칼럼이라는데.. 하여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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