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평 저택에서 수련을 그렸던 클로드 모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성공한건 아니었죠.
파리에서 6개월 월세가 밀렸던 모네는 가진게 없어서 집주인에게 그림을 맡겼다고요. 집주인은 크기만 큰 그림을... 잘라서 보관했다고요. '풀밭 위의 점심식사'에 저런 사연이.. 몇년 뒤 모네가 그림을 찾으러 갔더니 그림에 곰팡이가 피어서, 그 부분은 잘라내고 저만큼 남았다고 합니다.
백인필 도슨트님을 따라서 [나의 책상에서] 책 속의 예술 작품을 따라가봤습니다.
진짜 너무 힘들었던 시절, 아르장퇴유 다리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했다가 수영을 넘 잘하는 바람에 살아나온 모네. 부인 까미유와 아들 장에 대한 사랑으로 버텼다네요. 그의 '양귀비들판'에 까미유와 장이 등장하고요. '양산 쓴 여인'에서 평소 사주지 못했던 비싼 드레스와 양산을 그려넣었다죠.
까미유의 임종을 그린 작품에서 모네의 붓질은 그 어느때보다 거칠고, 서명에는 하트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후원자의 아내와 재혼했다고요.
59세 ’수련정원‘의 색감과 백내장으로 고생하던 82세 ‘일본식 다리’.. 사연도, 이런 모네 후기작을 좋아했던 잭슨 플록으로 이어집니다…
조르쥬 쇠라. 2년 동안 점만 찍은 이야기는 또 어떻고요.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는 도슨트님 설명 덕분에 완전 다르게 보이네요. 쇠라와 시냑의 점묘는 고흐로 이어지고요..
곡절 끝에 스물일곱에 늦깍이 화가가 됐고, 밀레 따라 그리던 그가, 실패만 전전하던 그가, 수만 점의 그림을 그리게 되기까지.. 북토크 최초로 쉬는 시간 이후 2부는 내내 반 고흐. 그의 그림과 삶 얘기는 언제 들어도….
[나의 창가에서], 하루 한 장 그림과 문장을 탐하기 좋은 아트 캘린더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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