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줄 Chat GPT

“AI가 다하면 인간은 뭐 먹고사나 ㅋㅋ ^^;;”

by 매필녀
AI가 다하면 인간은 뭐 먹고사나 ㅋㅋ ^^;;

내가 1시간 만에 만든 AI 영상에 달린 댓글에 난 이렇게 적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사람이 법니다”




나는 어렸을 때 스마트폰을 사용한 뒤부터

학업 성적이 많이 떨어졌었다.


일단 스마트폰 자체가 너무 중독성이 강했다.


5분이면 얻을 수 있는 정보들

하루 종일 읽어도 질리지 않는 웹소설

가까운 이들에게 말 못 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온라인 친구

매일 힘들이지 않고 웃음을 터뜨릴 수 있는 유머 사이트


어차피 인터넷에서 쉽게 정보를 구할 수 있는데, 굳이 이걸 시간을 내며 공부를 하면서 시험을 치는 것도 이해가 가질 않네 하면서 공부에 흥미를 붙이기가 어려웠고 시험 성적을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는 것 자체가 자학 같았다.


그렇게 힘들게 간 대학은 나에게 또 전환점이 되었다.

암기형 시험은 언제나 날 힘들게 만들었지만 오히려 발표를 하는 수업은 나에게 너무 잘 맞았던 것이다.


발표를 하기 위해 시간을 쓰는 것 자체가 오픈북 시험 같았고 그 방식은 내가 평소에 하던 인터넷에 나와있는 것들을 잘 조합해서 보여주기만 하면 되었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모든 시험 방식이 오픈북이었으면 좋겠다..

그럼 나는 진짜 고통스럽지 않게 공부했을 텐데


Chat GPT를 처음 만나고 나서 느꼈던 점도 비슷했다.

와 내가 이걸 학생 때 알았다면..

온 세상이 오픈북일 텐데 인생이 정말 비교도 안될 만큼 쉬워졌겠다.


어쩌면 내 생각이 한심하다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암기식 공부를 오픈북처럼 하면 되는 거 아니야?

멍청해서 공부하는 요령을 몰랐던 거 아니야?


나는 그 생각을 뒤집어서 보여주고 싶다.

사실 AI를 활용하는 방식이 요령면에서는 전혀 새롭지 않다.


그저 새로 재주 부리는 곰이 등장했을 뿐 이미 곰들은 그전에도 존재했고 곰을 잘 부리는 사람들은 항상 존재했다


"AI에 의존하면 생각하는 능력이 퇴화된다"

"창의력이 사라진다"

"AI만 쓰다가 실전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


이거 주어만 “계산기”로 바꾸면 구한말 시대에서 할법한 헛소리로 바뀐다.


결국 AI도 이전의 곰들처럼, 인간의 능력을 퇴화시키는 게 아니라 기존의 족쇄를 풀고 더 높은 차원의 문명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그리고 마치 사칙 연산이 이제는 단순 노동이 된 것처럼 AI가 해주는 것은 모두 “단순 노동”이 될 거다.


문제는 이 곰을 어떻게 부릴 것인가이다.

따지고 보면, 이건 기존에도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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