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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스리 Jul 25. 2022

[대짜여행] 여수 2박 3일 일정 2편

#여수여행 #뚜벅이(지만 택시) #힐링 #야경 #여유로움의 극치 #식도락

둘째 날

1. 이순신 광장&바다 김밥

계란 김밥, 참치김밥 총 8,000 원

  이순신 광장에 유명한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왜 여수의 명물이 된지는 모르겠지만, 여수모찌부터 여수당 등등 핫한 플레이스가 많았습니다. 그중 바다 김밥이라는 음식점도 있었는데, 아점으로 먹을만할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여수에서 먹었던 것 중 두 번째로 맛있었고, 다음날 또 먹으러 갈 정도였습니다. 아쉬운 건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는 건데, 다행히 이순신 광장에 앉아서 먹을 곳이 있었습니다. 천막이 없어서 해가 내리쬐거나 비올 때는 광장에서 먹는 건 비추입니다. 

계란김밥, 갓김치김밥

2. 고소동 벽화마을

  날씨가 좋았으면 벽화의 쨍한 색감은 더 살았겠지만, 엄청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계단이 많고 가파르며,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더웠습니다. 그래도 아기자기한 벽화를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근처에 카페가 많아서 구경한 뒤에 카페에서 여유를 가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순신 광장에서 이미 김밥이랑 음료를 마셨기 때문에 저는 카페는 패스했습니다.)

3. 오동도

  오동도를 여행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도보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자전거입니다. 동백으로 유명한 곳이라, 철이 아닌 여름에는 볼 게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오동도는 다음에 오면 구경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많이 남기도 했고 바람이 선선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동백열차가 점심시간이라 운영을 하지 않아서 걸어서 다녀왔고, 다행히 날이 시원해서 힘들지 않게 다녀왔습니다. 

★ 동백열차 평일 시간표 ↓ (주말 시간표는 많이 나와 있는데, 평일 시간표가 없어서 찍었습니다.)

4. 다시 이순신 광장

여수당 쑥 아이스크림 3,500 원

딸기모찌 팥앙금 3,500 원

  디저트를 먹기 위해 이순신 광장에서 유명하다는 여수 모찌랑 여수당에 갔습니다. 줄은 한 가게당 30분 정도 섰습니다. 여수당 쑥 아이스크림이 진해서 맛있었고, 모찌는 맛은 있지만 다른 모찌 가게랑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제 입맛에는).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맛있었습니다;

5. 숙소 휴식

6. 깨비 게장-봉산 3길 23-8

모둠 꽃게장+양념꽃게장 정식, 인당 30,000 원

  여수에서 먹었던 것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꽃게가 먹을 게 많아서 조금 비싸더라도 꽃게를 시켰고, 결과는 대박. 빛깔부터 영롱합니다. 간장 게장으로 먼저 한 그릇을 해치우고, 양념으로 한 그릇 뚝딱. 양념이 맛있어서 양념 돌게장으로 하나 더 시켰습니다. 모둠 꽃게장+양념꽃게장 정식은 돌게장이 3번까지 리필됩니다. 말이 필요 없죠. 사진 갑니다. 

싹 비운 사진이 있는데, 많이 더러워서 그건 패스.

7. 하멜등대

  하멜등대 근처에서 어두워질 때까지 카페에 있다가, 야경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 유명하다던 여수 낭만포차도 구경할 겸. 확실히 여수는 밤이 더 이쁩니다. 반짝반짝하고. 

  저는 낭만포차는 가지 않았는데, 이유는 우선 여름이라 에어컨이 없는 포차가 꺼려졌습니다. 그리고 후기에는 헌팅 포차 느낌이나 젊은이들이 진탕 마시는 그런 분위기라고 적혀 있어 가지 않았습니다. 근데 실제로 가본 곳은 가족단위도 많았고, 음침(?)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가 본 사람이 말하길 분위기가 미쳤다고 해요. 야경에 밤바다에. 다만 비추인 사람도 많았는데, 먼저 택시 기사 아저씨께서 이곳은 이윤을 많이 남기려고 수입산 냉동을 쓴다고 하셨습니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는 미쳤지만 냄새에 예민하면 못 먹는다는 가 본 사람 피셜로 보아 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건 사람 바이 사람이니까, 낭만 포차를 비추하지는 않습니다!




셋째 날

1. 바다 김밥

중화 어묵김밥, 갓 참치김밥 2개 총 12,000원

  바다 김밥에 또 갔습니다. 어제 적게 먹은 것 같아 이번엔 세 개나 시켰어요! 테이크아웃인 것만 빼면 정말 강추합니다. 

 중화 어묵이랑, 갓 참치 둘 다 맛있었지만 간이 세서 계란이나 유부 같은 중화할 수 있는 걸 섞어서 드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두 김밥 다 많이 맵습니다!

2. 기념품

  같이 간 언니가 모찌를 산다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 10시쯤 갔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바로 살 수 있었습니다. 

3. 이순신 광장에서 공항 이동 

택시 21,800원




◆여행경비

약 360,000원(택시로만 이동시, 넉넉잡아 400,000 원)

  저는 택시와 버스를 간간히 섞어서 이동했지만, 두 명 이상이라면 택시를 추천드립니다. 관광할 곳이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택시비가 버스비랑 큰 차이 없어요! 


◆총평: 여수는 야경이 진짜 예쁩니다! 2박이시라면, 하루는 케이블카로 야경을 보시고, 또 하루는 크루즈로 야경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일박이어도 충분히 여수를 즐기실 수 있으시니까, 시간이 없으시다면 1박으로라도 추천드려요!

  1박 2일 예시(여름),

도착- 바다 김밥에서 점심- 케이블카로 돌산 이동- 예술 랜드&카페-벽화마을-게장으로 저녁-크루즈


안녕,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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