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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스리 Jul 25. 2022

[대짜여행] 여수 2박 3일 일정 1편

#여수여행 #뚜벅이(지만 택시) #힐링 #야경 #여유로움의 극치 #식도락

*뚜벅이로 다녀왔지만, 여수는 차가 있으면 훨씬 더 편합니다.

*중심가를 제외한 곳에서는 버스 배차 간격이 40분 이상입니다. 뚜벅이라면, 택시 추천드립니다.

 (길가에 택시가 많이 다니나, 택시 호출 어플을 미리 다운로드하여 가시면 좋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굉장히 많은 도시입니다. 이번에 짜드리는 여행 계획은 여유가 굉장히 많습니다. 

*여행기간: 2022년 7월 12일~14일


◆김포-여수 

제주항공 7C302 

9:00-10:00 

42,700 원(발권 수수료 별도, 2000 원)

  항공기 값이 저렴한 시간대이기도 했고 알차게 놀기 위해서 이르게 움직였지만, 여수 자체가 워낙 작은 지역이기도 하고 뚜벅이라 순천이나 인근 지역까지 갈 형편이 되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꼭 이르게 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여수-김포

진에어 LJ380

12:30-13:30

54,700 원(발권 수수료 별도, 2000 원)


◆숙소

호텔 더원 

주소: 전라남도 여수시 국포 1로 6

2박 171,000 원(조식 미포함)

숙소 사진

호텔 뷰. 차 반, 물 반.

호텔의 장점은 깨끗하고, 넓고 쾌적하며, 스타일러가 있다는 것이었고(게장 양념 튀긴 거 빨고 말릴 때 좋았습니다), 단점은 침대가 딱딱하고(개인적으로는 딱딱해서 좋았습니다), 욕실에 문이 없고 길이가 어중간한 커튼이 달려있었다는 것입니다. 




◆여행 스케줄


첫째 날

1. 숙소에서 공항으로 이동, 택시 25,600 원

2. 숙소 근처 간단한 점심 식사

  숙소 근처가 게장 거리라, 간단하게 먹을 만한 게 없습니다. 본의 아니게 여수 게장 거리에서 쌀국수를 먹게 됐습니다. 간단하게 드실만한 주전부리를 싸오시거나, 아니면 아예 출발 시간을 늦춰서 가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3. 자산 케이블카 탑승장- 자산 4길 39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원래도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특히 뻥 뚫린 곳에서 패닉이 됩니다. 케이블카 탑승장이 주차장과 연결된 타워에 있는데, 높이가 후덜덜 합니다. 계획을 세울 때의 패기는 어디 가고, 패닉이 와서 식은땀만 줄줄 흘린 뒤, 얌전히 땅에 붙어서 이동할 수 있는 택시에 탑승했습니다. 뒤늦게 어디서 타는지 사진이라도 찍을 걸 후회했습니다만, 그땐 그럴 정신도 없었습니다; 저처럼은 아니더라도 높은 곳이 무서우신 분들은 다시 한번 고려해주세요.

4. 예술 랜드- 무속 목길 142-1 

미디어아트 조각공원, 13,900 원

  트릭아트 후기를 보고, 유아틱 할 것 같아서 미디어아트 조각공원 티켓만 구매했습니다. 조각상, 공중그네, 미다스의 손 등이 있었는데...... 한 번쯤 가볼 만은 하지만, 다시 갈 만한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사진 찍기 용 장소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굉장히 아담합니다. 사진 찍지 않고, 그냥 슬쩍슬쩍 둘러보면서 걸으면 빠르면 15분 만에 다 돕니다.

5. 예술 랜드 내 카페, 라피끄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 보면서 멍 때리기 좋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아서 창가 자리는 눈치 싸움과 스피드가 필요합니다. 여유롭게 있기에 좋습니다. 

창 밖 풍경

5. 엑스포 해물 예찬- 진두 해안길 68-2 2층

해물 삼합, 소 60,000원

  해물 삼합은 처음이라 시켰는데, 돼지불고기 맛이 날 것 같은 비주얼과는 달리 오묘한 맛이 납니다. 문어, 대패삼겹살 그리고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갓김치랑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사진 보시죠. 

6. 미남 크루즈, 돌산로 3617-22

힐링 야경투어, 19,900 원

  무조건 하세요, 무조건. 여수는 무조건 밤바다, 야경입니다. 여수에는 대표적으로 이사부크루즈와 미남 크루즈가 있는데, 가격은 미남 크루즈가 조금 더 비싸고 시간도 10분가량 더 짧습니다. 대신 이사부보다 30분 정도 늦게 출발하고, 배 크기도 더 큽니다. 여름이라 해가 길어 8시에 출발하는 미남크루즈를 선택했고, 결과는 최고였습니다. 다만 선상에서 하는 불꽃놀이를 보지 못 한 게 아쉬웠습니다. 

 7월 22일-8월 28일 선상 불꽃놀이 매일 출항

 tip 1. 일찍 가셔서 미리 탑승 신고서 적으세요! 빨리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tip 2.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맨 위층에는 앉을자리가 적습니다. 조그만 돗자리 가져가세요!

7. 숙소 이동

걸어서 이동, 30분 정도.




평가: 케이블카를 못 탔고, 예술 랜드도 조그맣다 보니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굳이 일찍 서두를 필요 없고, 카페에서 여유를 마음껏 즐기셔도 됩니다. 여유롭기보단 움직이시는 걸 좋아하시거나 아이들이 있다면 여수 워터파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차가 있으시다면 순천만 구경 후 여수로 넘어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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