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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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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치 Mar 30. 2017

007.무서운 척

잔인한 영화를 볼 때


같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이 자주 나왔고,


흠칫 흠칫 놀라긴 했지만

잔인한 영화는 그런 맛에 보는 거지요.


옆에서 자꾸만 눈을 가려주는데,

차마 치우라고 할 수는 없어서

어깨에 머리를 기댔어요.


이런 영화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보면,

무시무시한 여자라고 생각할까봐

무서운척 해주는 것도,

가끔은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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