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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co지호 May 22. 2023

대기업 팀장 자살 뉴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기업팀장/팀장

"대기업 40대 팀장의 자살, 사유는 조사 중이나 과중한 업무에 의 한 스트레스로 추정"

 

기사를 보고 있자니 가슴이 망막했다. 블라인드에서는 영업실적이 나오지 않으니 임원들이 여러 번 압박을 줬다고 한다. 윗선에 보고하는 자료는 발 새워가면서 여러 번 수정, 수정의 반복에 걸쳤고, 결국 실행을 해보지 못하고 이것, 저것 해보자로 제자리로 왔다고 한다.


자료를 많이 만들다는 것을 임원들의 의사 결정 능력이 부족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경험은 많지만 해박한 지식을 가지지 못한 임원들은 과거의 방식대로 일을 한다. 즉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분들을 최소 2~4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임원은 책임을 지는 자리라고 한다. 그럼에도 현 상황에 대해 책임지는 임원들이 있을까? 아마 자신의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더욱 몸 사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진다.


조직 내부를 깊숙하게 들어가 보자. 임원들이 스마트하지 않으면 실무자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똑똑할까? 실상은 보고를 위한 보고 장면 만드는 데 열중하는 것이 보인다. 회사의 핵심 부서라는 설계에는 논문을 주기적으로 읽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전무하다. 그래서 안타까운 상황들이 많이 발생한다. 상대방보다 설계자들이 더 모르는 상황들이 속출한다.


이런 상황을 알고 탈출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 악숙환의 연속으로 들어간다. 이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임원들이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 언제까지 과거의 문화(열심히 오래 앉아서 일하는 문화)에 적어 있을 것인가? 제발 이번 계기로 조직문화를 바뀌으면 한다.


보고에 의한 보고가 아닌 실행, 실패, 작은 성공, 큰 성공으로 이어지고 공부하는 문화가 조성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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