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생각의 여름>과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 展>
무화과 숲
황인찬
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들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 아침을 먹고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학부 때 교수님들이 추구하는 방향성은 '웰메이드' 영화였고, '영화제를 가는' 영화였다. 그렇지만 나는 '웰메이드'가 아닌, 내가 원하는 영화, 내 색이 들어간 영화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더라.
전람회를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여기에서 만났던 것을 마음속에 간직해 주세요.
그리고 문득 떠올려 주세요.
그때 아름다운 빛이 마음속에
들어온다는 것을
마음에 그늘이 있다면
밝은 빛으로 감싸 준다는 것을
빛과 그림자가 조화를 이뤄
마음에 평온을 주고 작은 꿈이,
커다란 희망이 삶의 기쁨으로 될 수 있기를
또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