畵人 정재은, 그리고 박수근 화백
프랑스 낭트와 파리를 거쳐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책거리 순회전'에 '첩첩서중(Lost in Books)'을 출품했다. 전시를 기획한 정병모 교수는 "책들의 겹겹이 쌓임을 통해 인생의 파노라마를 펼쳐 보여주는 작품으로, 건축적 구성미가 뛰어나 스페인 현지에서도 정재은의 책가도를 대표작으로 소개한다.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에 대한 대단히 평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가 그리는 인간상은 단순할 뿐 다채롭지 않다. 나는 그들의 가정에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어린아이를 가장 즐겨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