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닐슨 노먼 그룹에서 발간한 Inverted Pyramid: Writing for Comprehension를 번역, 정리한 글입니다.
가장 중요한 정보로 시작하자. 그래야 사용자들이 얼마를 읽건 간에 핵심을 알 수 있다. 이 라이팅 스타일은 웹 라이팅과 완벽한 궁합이다.
저널리즘에서 역피라미드는 가장 중요한 정보(또는 결론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를 앞에 제시하는 것이다.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했는지가 글의 앞에 나오고 뒷받침하는 세부 사항과 배경 설명이 뒤따른다. 이것은 아카데믹 라이팅과 다르다. 아카데믹 글쓰기도 개요로 시작하기는 하지만 먼저 세부 사항에 초점을 맞춘 후 마지막에 결론을 끌어낸다.
이 이름, "역 피라미드"는 광범위한 사실을 이야기 상단에서 시작하고 작고 작은 디테일로 이어지는 것으로, 꼭지점이 아래로 향하는 모양이다.
이 스타일은 요지에 빨리 닿기 때문에 모든 형태의 독자를 도울 수 있다. 한 단락, 또는 한 문장만 읽을 여유 밖에 없는 사람이라도 어떤 내용인지를 알 수 있다. 역피라미드는 글을 어떤 길이에서 잘라야 할 지를 알 수 있게 하기 때문에 편집자들에게도 도움된다. 점점 덜 중요한 단락으로 내려감에 따라 어느 시점에서는 글을 끊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역 피라미드는 화면 크기와 무관하게 웹에 완벽하게 맞는다. 사용자들은 온라인에서 꼼꼼하게 읽지 않는다. 관심이 안가는 콘텐트에 인내심을 보이지 않는다. 스크롤을 해서 내려가기는 하는데 그 페이지에 그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트가 나온다고 생각할 때만 그런다. 역 피라미드 스타일은 이런 사용자 행태를 포괄한다.
역 피라미드 스타일을 사용하면:
이해력이 높아진다: 사용자들은 빠르게 멘탈 모델 형성해서 그 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구조화한다. 이를 통해 이후에 이어질 세부적인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한다.
인터랙션 코스트를 줄인다: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그 페이지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다.
스크롤 욕구가 증가한다: 이 구조는 독자를 핵심 요지로 사로잡아 스크롤 의욕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이후 세부 사항으로 유도한다.
콘텐트를 논리적으로 구조화할 수 있다: 광범위한 정보로 시작하는 것 자체로 좋은 틀이 된다. 사용자를 아래로 잡아 끌도록 콘텐트가 구조화하면 앵커 텍스트나 점프 링크가 불필요하다.
훑어보는 독자를 돕는다: 페이지의 어떤 지점에 멈춰서 읽더라도 여전히 핵심을 알 수 있다.
1. 가장 중요한 내용을 파악하자. 독자들이 단 한 단락이나 한 문장만 읽고 간다 해도 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핵심적인 사실이 무엇인가. 모든 정보를 효과적으로 포괄하는 내용은 무엇인가?
2. 부수적인 정보들의 순위를 매기자. 디테일과 보충 설명을 모아서 우선 순위를 나누자. 많은 독자들이 관심가질 만한 내용에서 작고 세부적인 내용으로 내려간다.
3. 일관되게 잘 쓰자. 이 구조는 콘텐트가 강력했을 때만 독자들을 돕는다. 불필요한 정보는 잘라내자. 빠르게 핵심에 이르자. 직접적인 언어를 사용하자. 단락을 짧게 나누고 불릿 기호로 된 목록을 만들자.
4. 콘텐트의 모든 곳에서 중요한 정보를 전면에 배치하자. 대제목은 서술적이어야 한다. 이야기는 핵심에서 시작해야 한다. 각각의 제목과 부제목도 서술적이어야 한다. 모든 단락의 첫 문장이 가장 중요해야 한다. 각 문장의 첫 단어들이 가장 정보 집약적이고 이후의 내용을 포괄해야 한다.
5. 개요를 추가하거나, 주요 내용을 담은 목록을 고려하자. 어떤 사이트는 한 발 더 나아가 요약문을 넣거나 이 콘텐트에서 가져갈 수 있는 핵심을 담은 목록을 제공한다.
역 피라미드 스타일은 사용자들이 콘텐트를 읽는 방식과 일치한다. B2B 서비스 설명이던, 상거래 제품 설명이던, 회사 소개던, 세계 뉴스던 이 스타일을 이용하면 사용자들을 효과적으로 끌어 들이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