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 살아가기 11
애플 맥북 프로
애플 아이맥
애플 아이패드 미니
애플 아이폰
10년 넘은 아이맥과 화이트 맥북
mp3를 듣던 시절에 UI에 끌려 구입한 아이팟이
내 애플라이프의 시작이 될지.. 그때는 몰랐다.
새벽에 컴퓨터를 하다가 온라인 주문을 하려고 보니
윈도우가 아니라서 결제가 막힌다.
휴대폰으로 하려고 해도 안된다.
결국 계좌이체로 주문을 하고
휴대폰 모바일뱅킹으로 이체해서 주문완료!
윈도우와 익스플로러가 대세인 우리나라에서
이런 상황은 종종 겪는 일이다.
그래도 요즘은 모바일 결제가 많이 편해져서
횟수 면에서는 적어졌지만
익스플로러를 꼭 써야만 할 때
(특히 국가관련 기관에서 서류 뽑을 때)
패러럴즈로 윈도우를 열어야만 하는 일은
아주 번거롭고 불편하다.
내가 겪는 이런 상황은
상대적으로 사용자수가 적기 때문이다.
윈도우와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니까..
아이와 함께 외출하다 보면
비슷한 상황을 종종 겪는다.
유모차를 끌고 밖에 나가게 되면,
인도가 좁거나 기울어져있는 경우
보도블록이 파손되어 있거나
짐이 놓여있는 경우는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성인 혼자 걸어갈 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인데
유모차를 밀어야 하는 입장이 되니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미쳐 몰랐던 일이고
엄마가 되니 알게 된 사실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집단모성이 형성되어야 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가 필요한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