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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들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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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리아줌마 Aug 10. 2019

“우리집은 정말 좋은 집이야.”

아들의 말 8


2018년 10월>


여느 날과 다름 없이

아들 옆에 함께 누워 아들이 잠들기 기다리던 중이었다.

아들이 갑자기 말을 꺼낸다.

“우리 이야기 나누기 하자.”

“좋아하는 거 이야기하자.”

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엄마는 어떤 것을 좋아하는 지 묻는다.

엄마의 이야기에 아들이 집중하는 것이 느껴진다.


잠시 후 아들은


“우리집은 정말 좋은 집이야.”


라고 말하고는 하품을 하며 잠을 청한다.




아들이 말하는 우리집은

우리가 사는 건물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아들의 말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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