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아들의 말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리아줌마 Aug 22. 2019

“마음씨 착한 친구가 준 거야.”

아들의 말 13

2018년 12월>



첫째는 만 4세가 넘었지만

아직 사람의 형상을 그린 적이 없다.

그림 발달 단계를 따른다면,

적어도 두족화(얼굴에 팔과 다리를 붙여서 그리는 사람 그림)라도 나와야 하는데..

아들은 그림을 그리려 하지 않는다.


최근에 끈끈이 주걱(식충식물)을 그리는 것에 대견해 하는데

어느 날 어린이집 가방에서 멋진 그림을 발견하여 그림에 대해 물었더니

친구가 편지를 준 것이라고 한다.


누가 줬는지 한번 더 물어보니


“마음씨 착한 친구가 준 거야.”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ㅎㅎ




매거진의 이전글 “깜짝 선물이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