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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리아줌마 Sep 03. 2019

육아와 운동의 공통점

엄마로 살아가기 13



지난 주의 일..

11:00에 운동이 예약되어 있는데

갑자기 10:45부터 거센 바람을 동반한 비가 쏟아진다.

나가고 싶지 않지만, 예약해둔거라 운동을 간다.


운동 중, 강사가 어디에 신경써야 하는지 설명하고 자세를 교정해준다.

같거나 비슷한 동작을 할 때면,

저번에 어떻게 했는지가 떠오르지만

강사가 말하는 정확한 동작을 하는 것은 힘들다.

 

분명 여기에 어떻게 하라고 했는데..

그 생각이 내 몸에 그대로 적용되지가 않는다.

 

비록 내가 정확한 동작으로 운동을 하지 못할지라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면,

전반적인 근육량이 늘고 체력이 좋아진다.

또 근육 뭉침을 완화시켜서 평소 몸이 아프거나 불편한 점을 해소시킬 수 있다.




육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육아서적을 읽거나 부모교육에 참여하고 육아상담을 받는다고 하여

단번에 문제가 해결되거나 양육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내가 해 오던 방식이 있고,

엄마가 되었다고 하여 개인의 성향이나 성격을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고민하는 과정이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우리의 삶도, 육아도

조금씩 나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함께할 수 있는 동지와 전문가를 알아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힘들어도 함께라면 더 견딜 만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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