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 살아가기 13
지난 주의 일..
11:00에 운동이 예약되어 있는데
갑자기 10:45부터 거센 바람을 동반한 비가 쏟아진다.
나가고 싶지 않지만, 예약해둔거라 운동을 간다.
운동 중, 강사가 어디에 신경써야 하는지 설명하고 자세를 교정해준다.
같거나 비슷한 동작을 할 때면,
저번에 어떻게 했는지가 떠오르지만
강사가 말하는 정확한 동작을 하는 것은 힘들다.
분명 여기에 어떻게 하라고 했는데..
그 생각이 내 몸에 그대로 적용되지가 않는다.
비록 내가 정확한 동작으로 운동을 하지 못할지라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면,
전반적인 근육량이 늘고 체력이 좋아진다.
또 근육 뭉침을 완화시켜서 평소 몸이 아프거나 불편한 점을 해소시킬 수 있다.
육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육아서적을 읽거나 부모교육에 참여하고 육아상담을 받는다고 하여
단번에 문제가 해결되거나 양육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내가 해 오던 방식이 있고,
엄마가 되었다고 하여 개인의 성향이나 성격을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고민하는 과정이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함께할 수 있는 동지와 전문가를 알아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힘들어도 함께라면 더 견딜 만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