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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들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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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리아줌마 Sep 24. 2019

“그 총은 빠바바방 쏘는 거야.”

아들의 말 17


2019년 5월>



밀덕인 아들은

총 쏠 때 포즈와 방법까지 세심하게 살핀다.


놀이 중, 내가 빵.빵.빵 총을 쏘면

“그 총은 빠바바방 쏘는 거야.” 라며

총마다 총소리가 다르다고 알려준다.


대부분의 청년이 군대 가는 것에 대해

“우리 나라 좋은 나라” 라며

빨리 군대 가고 싶어한다.

(20살이 되도 이런 소리 하나 보자)




나와는 다른 취향이지만

아들의 놀이니까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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