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을 썼는데 하나도 안보여요!!!

수영할 때 꿀팁들(강습X, 일반팁O) -2

Mar 11. 2025

오늘은 안티포그(김서림 방지제 Anti-fog)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수영장에서 수영할 때, 수경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 차이죠!

그리고 수영장 물은 정화기를 거쳐 계속 순환되어 깨끗해지지만, 약품처리를 하기에 눈에 바로 닿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수영을 좀 배웠다고 배영하실 때나, 아님 자유수영 걷기레인에서 안쓰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절대 그러지 마시고, 본인의 안전과, 시력을 위해서라면, 꼭 수경을 착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수경 안쓴 채 배영 또는 걷다가 맞은편 접영팔에 맞아 다치시는 일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수영을 배우러가서 한 며칠 수영하다보면, 수경이 의외로 불편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처음엔 수영 배운다고 정신이 없어서 그냥 마구마구 수영을 하게 됩니다만, 좀 정신차리는 시기가 오면(대략 보름이내쯤?) 수경에 습기가 차서 앞이 안보이는 경우를 마주하게 되죠!!!

그럴땐 물에 담궜다 다시 쓰기도 하고, 손으로 문지르기도 하죠!

하지만 고급 수경일수록 안쪽면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수경의 좋은 품질을 오래 유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여기서 안티포그를 수경 안쪽에 발라주면 물속에서 한 두시간 정도는 쾌적하게 수영하실 수 있습니다.(제 경험에 비추어) 보통 안티포그가 인터넷 구입가로 5천원에서 1만원대로 천차만별 있습니다.

그렇게 사서 써도 되지만, 간단하게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쉬운 것들로 직접 만들어 쓸 수도 있습니다.

먼저 다*소 화장품 코너에서 아주 조그만 스프레이 공병(천원!)을 구매합니다. 저렴하니, 두세개 정도 더 사도 얼마하지 않습니다. 만약 친한 수친이 있다면 만들어서 나눔해도 참 고마운 선물이 될 겁니다.

구매한 분무기에 집에서 쓰는 주방세제, 일명 퐁퐁 40%, 하얀식초 40%(노란식초는 안티포그를 만들고 나서 마치 상한 것 같은 느낌을 주니, 가급적 무색의 식초를 추천드려요 ㅎㅎ) 그리고 나머지 20%는 치약을 넣습니다

[이것은 저만의 레시피이고 !! 식초5: 퐁퐁5 추천도 보았습니다. 각자 테스트하시면 될 듯합니다]

그렇게 완성한 안티포그를 마구 흔들어주세요! (치약이 없다면 한 100번정도만 흔들어도 다 섞일테지만) 치약이 있기때문에 시간날 때마다 흔들어주세요! 만들어 놓고 눈에 보이는 장소에 올려두어(컴퓨터 책상???) 한 3일정도는 흔들어주시면 치약이 들어간지 모를정도로 희석되어 물처럼 보일거에요!!!